만두란이 처음 생긴걸 보고서는 뭐 이런곳에 만두집이 생겼을까 싶었는데 이제와 생각해보면 위치를 잘 정했다.

 

예전에 만두란 와서 만두랑 꿔바로우랑 먹어봤었는데 맛있긴 하지만 뭔가 너무 담백한 느낌이 다시 찾을 생각을 못했었는데 망원동 놀러갔다 보이길래 들어가서 만두 포장하면서 훈둔탕이 새로 나온걸 보고 이번에 다시 찾아오게 됐다.

 

훈둔탕이 뭔가 해서 대충 검색해보니 중국식 만둣국이라고 한다.

 

조개육수 베이스에 만두가 들어있다 하니 쌀쌀한 날씨에 딱일것 같아 먹으러 갔다.

 

샤오롱바오랑 꿔바로우도 같이 주문했다.

 

먼저 훈둔탕이 나왔는데 딱 생각했던 것처럼 맛있었다.

 

조개육수 감칠맛에 청양고추가 들어있어 칼칼한 맛이었는데 들어있는 만두도 맛있었다.

 

다만 둘이 하나 시켜 나눠먹었는데 1인1훈둔탕이 적당한듯 싶다.

 

 

 

샤오롱바오는 담백함이 특징인 이 집 특성상 다른 곳에 비해 살짝 심심한 편이다.

 

그래도 맛있는 편이고 간장이나 흑초가 없던 전과 달리 한쪽에 마련돼 있어서 찍어 먹었다.

 

역시 흑초에 찍어먹는 편이 훨씬 낫다.

 

 

 

 

마지막으로 꿔바로우가 나왔는데 일단 가격대비 양이 푸짐한 편이다.

 

다만 다른 음식들은 다 담백한 편인데 꿔바로우만큼은 시큼함이 강하다.

 

맛이 강한게 나쁘다는건 아닌데 소스에 푹 담가 나오다보니 꿔바로우를 먹으면 다른 음식 맛이 다 죽어버린다.

 

소스를 찍먹할 수 있게 나오면 좋을 것 같다.

 

 

조만간 다시 와서 훈둔탕에 만두나 하나 시켜서 같이 먹어야겠다.

 

 

 

크래프트맥주처럼 크래프트소다는 기존 음료시장의 주류음료들과 차별성을 둔 장르이다.

 

크래프트 맥주의 정의처럼 규모의 차이일 수도 있고 재료의 차이, 맛의 차이, 철학의 차이일 수도 있지만 천연재료를 주로 사용한 소규모 고급 수제 탄산음료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액상과당대신 사탕수수당을 사용하고 합성착향료 대신 자연재료에서 향을 끌어내는 등 특징이 있다고 한다.

 

콤부차는 여기저기서 많이 봤는데 콤부차 말고 크래프트소다는 잘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아마 콤부차엔 마케팅 재료들이 충분해서 비싼 가격이 정당화되기 때문에 잘 팔리는 것이 아닐까 싶다.

 

소다하면 파란색 소다아이스크림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텐데 탄산음료 대신 소다를 쓰는 이유도 탄산음료에는 이미 부정적 이미지가 그득해서 그런것이 아닐까 싶다. 

 

 

 

온어락 소다는 서울브루어리에서 마셔본 기억이 있는데 온라인에서도 팔길래 사봤다.

 

연남동쪽에 매장이 있길래 근처에 놀러갔을 때 가보려고 했는데 매장을 옮긴 것인지 매장 방문에는 실패했다.   

 

 


오미자마마는 건오미자, 레몬즙, 애플민트, 히비스커스꽃잎이 들어갔는데 합성향료가 들어가지 않아 흔히 마시는 오미자음료보다 훨씬 자연스럽다.

 

살짝 약초맛도 나고 쓴맛, 후추같은 매운맛도 느껴지는데 건오미자에서 나는 맛이 아닐까 싶다.

 

다섯가지 맛이 난다는 오미자의 위엄인가? 다만 애플민트, 히비스커스 향은 미미하다.  

 

 


레몬아미는 레몬즙, 라벤더, 애플민트이 들어갔고 애플민트향과 라벤더향이 난다.

 

꽤 쌉싸름한 편인데 레몬청을 오래 담가 놓았을때 레몬껍질에서 나는 쌉싸름한 맛과 비슷하다. 살짝씩 풍기는 라벤더향이 좋다. 

 

 


생강난다는 생강맛너무강하다. 생강+레몬 느낌이라 마실만 하긴 하지만 음식이랑 같이 먹긴 맛이 튄다.  
 

 

 

소다는 셋 다 맛있었고 가장 무난하게 추천할만한 소다는 레몬아미이다.

 

문제는 가격인데 한 병에 5천원, 3병+배송비 해서 18000원이다.

 

술집에서 7천원인가 팔았을 때는 적당하다고 느꼈는데 집에서 병 당 6천원에 사 마시니 아무래도 비싸게 느껴진다.  

 

 



물론 소규모라 어쩔 수 없는 가격 책정이었겠지만 무알콜 음료가 병 당 4천원이 넘어가면 비싸게 느껴지는 것 역시 어쩔 수 없다. 

 

 

 

크래프트 소다의 경쟁자는 콜라인지 골든메달 스파클링인지 콤부차인지 크래프트 맥주인지 모르겠다.

 

논알콜 음료 시장은 확실히 가능성이 충분한데 음료가 다 장치산업이라 소규모 크래프트로 성공하기 어려워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아무튼 잘 마셨고 잘 됐으면 좋겠다. 

 

UNTAPPD 4.11 RB 3.79 ABV 11.9% Style White Stout

언제 사놓은건지 기억은 안나는데 냉장고 자리가 부족해서 꺼내서 마셨다. 화이트 스타우트가 예전에 잠깐 유행하다시피 화제가 됐다가 마셔보니 막상 별로라고 하길래 관심을 껐는데 어쩌다보니 냉장고에 들어가 있었다..^^ 

뽀할라는 잘 알려진 것처럼 에스토니아 브루어리이고 대표 맥주인 웨에는 밤이라는 뜻이다. Valge는 왈게인지 발게인지 모르겠으나 White라는 뜻.  화이트 스타우트는 white night 라는 역설처럼 스타우트지만 까맣지 않고 갈색을 띄는 스타우트를 말하는데 색을 내는 까만 몰트를 사용하지 않고 일반 몰트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화이트 스타우트라고 해서 라거처럼 색이 연하거나 심지어 화이트와인처럼 투명한 색일거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브라운 에일정도의 적갈색을 띈다. 부재료로는 귀리맥아가 들어갔고 발게 웨에는 쉐리 배럴에서 에이징 되었다. PX라 붙은건 페드로 히메네즈 셰리 배럴에서 숙성되었기 때문인데 Pedro Ximenez, PX이고 포도 품종으로 단 맛이 강하다고 한다. PX 셰리가 진한 갈색이라 하는데 이 오크통에 숙성해서 색이 그런것이 아닌가 싶다. 

평이 구린것에 비해 개인적으로 만족하면서 마셨다. 평이 구린건 아마 스타우트라 이름 붙인것 때문에 맥덕들이 화난 것이 아닐까 싶다. 배럴 에이징으로 BA 특유의 오크향은 강하지만 임스랑은 느낌이 사실 좀 다르다. 커피향, 초콜릿향도 잘 모르겠고 귀리를 썼다곤 해도 바디도 가볍다. 그래서 덕분에 끝맛이 깔끔하게 떨어지는데 달긴 하지만 너무 무겁지 않아서 개인적으론 괜찮았다. 

물론 굳이 다시 사 마실것 같지는 않고 조금 심심한 느낌이 들긴 하다. 좋게 말하면 끝맛이 깥끔하고 나쁘게 말하면 끝이 비는 느낌이다. 

그나저나 왁스 벗기다가 살짝 피봤다. 간지 말고는 효용이 있는건지... 산소를 차단해주긴 하는건가? 



브루304에서 서대문에 펍을 열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사실 큰 관심은 없었다. 요새 하도 브루펍들이 많기도 하고 브루어리304 맥주를 맛있게 마신 기억도 딱히 없었기 때문이다. 이태원 브루독에서 브루304에서 일했던 브루어가 양조를 맡고 있다는 얘기를 언뜻 들은 것 같긴 하지만 이태원 브루독도 한 번 가고 아직 못가고 있다. 그럼에도 굳이 서대문까지 브루어리304를 찾아간 이유는 치킨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에 방문했고 당연히 사람은 별로 없었다. 찾아가기 좀 빡센게 골목에 위치해 있어 택시타고 가기도 애매하고 대중교통 타고 가기도 애매하다.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아 보였다. 펍은 생각보다 규모가 컸는데 1층에서 맥주 및 음식 주문하고 맥주는 바로 받아가는 구조였다. 자체양조 맥주가 하나 솔드아웃이라 플루토 블론드 에일 이랑 끽비어 꿀꺽 탁 주문하고 치킨 반반으로 주문했다. 서촌 효도치킨이랑 콜라보한다는것 같은데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다. 

 

 

 

 

치킨은 가져다 주는데 사실상 맥주보다 치킨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찾아왔다. 치킨은 뭐 사실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맛있었다. 사진에서 보이는 튀긴 연근이 생각보다 맛있었고 꽈리고추는 상상이상으로 매웠다. 

 

 

 

 

 

둘 중에 어떤 사진이 플루토 블론드에일인지 모르겠지만 브루어리304 맥주는 생각보다 맛있었다. 블론드 에일 스타일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안시키려다 시킨건데 잘 마셨다. 블론드 에일보다 홉향이 강한 편이고 바디도 꽤 있는 편이라 내 취향이었다. 가격도 게스트탭보다 저렴한 편이니 이 곳에 온다면 자체양조 맥주를 주문하는걸 추천한다.  끽비어 라거는 사실 꽈리고추 먹고 매워서 들이켜버려서 무슨 맛인지 잘 기억이 안난다. 그저그랬던 것으로 기억. 

 

 

 

 

 

꼬들꼬들 장아찌 같았던 오이피클인데 맛있어서 사진으로 찍었다. 천편일률적인 치킨무나 공장제 오이피클보다는 작지만 특색있는 피클이 기억에 남는다. 쓰고보니 이것도 공장에서 만든거면 어떡하지 싶긴 하지만 어쨋든 맛있었다. 꽈리고추 치킨이랑 결이 같은 점도 보기 좋았다. 

 

어쨌든 요약하자면 찾아가기 불편함, 치킨 맥주 맛있음. 

 

가로수길과 같이 사람 많은 곳이 아니라 한적한 골목길이라면 힙하고 핫한 카페를 가보고 싶기도 하지만 가로수길 같은 곳에서는 오히려 한적하고 편안한 곳이 끌린다. 

 

캐쥬얼커피를 그런 곳이라고 생각해서 가게 되었다기 보단 여느 힙한 카페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별 기대없이 갔는데 은근히 편안하고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커피와 얼그레이 자두 소다를 주문한 것 같은데 확실하지는 않다. 

 

아마 얼그레이 자두 소다가 대표 메뉴인데다가 생긴 것도 자두 소다 같이 생겼으니 맞아 보인다. 

 

커피를 마시러 가긴 했지만 더워서 아이스로 얼음이 왕창 들어간 커피를 주문했고, 커피를 아이스로 저렇게 주문할 때면 사실 커피 맛을 잘 느끼기 어렵다. 

 

이런들 저런들 맛이 없는 커피는 아이스로 마시던 따뜻하게 마시던 확 튀지만 맛 없다/ 있다 를 넘은 맛은 아이스에서는 잘 느껴지지 않는 것 같다. 

 

얼그레이 자두 소다는 맛있었다. 

 

향을 사용한 음료가 대중적이지 않은 것 같은데 앞으로 늘지 않을까 싶다. 

 

생강이나 라벤더, 얼그레이 등을 익숙한 자몽, 레몬 등과 조합하면 색다르고 신선하다. 

 

주르륵 늘어선 원두가 인상적이었다. 

 

전반적으로 과하지 않고 차분한 곳이다. 

 

색다르고 남다른 힙한 곳도 좋고 사람구경할 수 있는 핫한 곳도 좋지만 편안한 곳이 끌릴 때가 있다. 

 

주택을 카페로 만든 공간인데 시끌한 가로수길에서 한 블럭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한적하고 좋다. 

 

이때만 사람이 없었던건 아니겟ㅈ.. 

 

 


UNTAPPD 3.87/5 RB 3.21/5 ABV 7% IBU 57 Stlye NE IPA

무난한 NE IPA. 

추천은 안 함 

코로나도 병맥주 IPA를 맛있게 마셔서 고른건데 코로나도 병맥주 말고도 22주년 IPA랑 벨칭비버랑 콜라보한 투스앤 테일을 마셔본 적이 있었는지 몰랐다. 

 


딱 이 맥주를 마시고 싶었다기 보다는 NE IPA 마시고 싶어서 골랐다. 웨스트 코스트 IPA라고 코로나도에서 나온 맥주가 옆에 있었는데 아마 이거랑 같은 홉을 쓰고 이스트를 다르게 썼거나 드라이호핑을 하고 말고 차이에 따라 웨스트/이스트 스타일을 나눈 것 같다. 내가 고른건 이스트코스트 뉴잉스타일이다. 

생각없이 불투명한 잔에 따라서 헤이지했는데..^^ 아마 헤이지했을거다. 

 


맛은 뉴잉 느낌이 나긴 했는데 좀 물같았다. 워터리하다. 

비터가 민트처럼 화사하게 느껴진다는 점이 특이하다면 특이한 점이다. 

솔직히 말해 이거보단 미스터리브루잉 뉴잉이 더 맛있는거 같기도 하다. 

 


그래도 요새 맥주에 관심이 떨어지는 사건이 좀 있었는데 오랜만에 맥주 사마시니 예전 생각도 나고 좋았다. 

이 맥주는 굳이 추천하고 싶지는 않으나 웨스트 코스트 스타일 같이 사서 두 캔 비교시음 하는건 좀 재밌을듯 

가로수길에 자주 가지는 않지만 갈 때마다 가볍게 먹을만한 곳이 마땅치 않다. 

 

적당한 곳들이 몇 군데 있긴 한데 좀만 맛있다 치면 너무 가격이 비싸거나 사람이 많다. 

 

가볍게 먹기 좋아 쮸즈를 좋아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줄이 너무 길게 늘어서 있어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쮸즈 대안으로 삼창교자를 가봤는데 결과적으로 줄도 없고 생각보다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만두만 시키기 뭐해서 항상 면도 주문하는데 마라탕면이 있길래 마라탕을 주문했다. 

 

확실히 요새 마라가 인기가 많아서 어지간한 곳에는 마라를 파는 것 같다. 

 

예상했던것처럼 맛이 다소 마일드하긴 했지만 그래도 마라탕 느낌은 나는 마라탕이었다.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마라덕후라면 교자 먹으러 온 김에 하나 주문해보는것도 추천할만하다. 

 

 

 

 

사실 특이한 교자를 먹으러 온 건 아니지만 이 곳의 컨셉은 우니교자, 개불교자, 가리비교자 등 특이한 교자를 파는 곳이라는 컨셉같다. 

 

개불을 만두에 넣어먹는게 상상이 가지 않아 주문하지 않고 우니교자랑 새우+돼지고기 교자를 주문했다. 

 

성게알교자를 주문하고 보니 우니를 생으로만 먹었지 익히면 알탕의 알과 다를바가 뭐냐 싶어 아차싶었지만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있었다. 

 

 

 

하지만 우니교자보다는 돼지고기에 새우를 섞은 교자가 더 맛있었다. 

 

절대적인 맛이야 여기보다 맛있는 곳이 있겠지만 여긴 메뉴가 기본적으로 맛있는 편이고 가격도 저렴하고 위치가 가로수길이다. 

 

게다가 방문 당시엔 웨이팅도 없었다(지금은 모르겠음) 

 

 

 

 

 

영업 정보

 

매일 11:30 - 22:30last order - 21:40

 

 

경리단에 놀러갔다가 캘리키친에 햄버거 먹으러 갔는데 2주년이라고 행사를 하고 있었다. 

 

1주년이라고 행사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2주년이라고 행사를 하다니... 

 

경리단길 상권이 많이 안좋다고 하는데 실제로 최근 2-3년 사이에 가끔 놀러가는 나도 체감할 정도로 거리에 활기가 많이 죽은 느낌이다. 

 

거리에도 주기가 있어서 다시 활기를 찾긴 하겠지만 하락하는 시기에 이 근방 가게들이 꽤 힘들지 않을까 싶긴 하다. 

 

황리단길이니 봉리단길, 송리단길 온갖 리단길을 만들어낸 경리단길이 이렇게 될줄이야.. 

 

아무튼 이날도 경리단길 활성화를 위한 경리단길페스티벌인가를 열고 있었다. 

 

오랜만에 북적이는 경리단길을 본듯 

 

 

 

 

밸칭비버랑 콜라보한 맥주가 있길래 주문했다. 

 

캘리키친 2주년을 축하한다는 말은 소심해서 못하고 조용히 2주년 맥주를 마시며 축하해주려고 했는데 맥주 맛은 그저 그랬다. 

 

밸칭비버 맥주가 전반적으로 나랑 잘 안맞는듯 

 

 

 

 

 

여기는 햄버거가 가장 맛있지만 이베리코 스테이크 뭐시기 한정메뉴가 있길래 주문해봤다. 

 

맛 없기도 힘든 조합이긴 하지만 맛있게 먹었다. 

 

목요일에는 스테이크팔고 화요일에는 타코를 파는 등 행사를 하는데 여기는 햄버거 말고는 멕시칸 음식들이 맛있는 편이다. 

 

스테이크는 다소 평범함. 햄버거 짱짱짱 

 

경리단길도 팝업스토어같은 가게들만 들어서지 말고 캘리키친처럼 2주년 3주년 계속가는 가기들로 가득찼으면 좋겠다. 

 

 

참고로 캘리키친은 수요일 휴무임, 인스타 참고

 

 

 

 

UNTAPPD 4.18/5 RB 4.04/5 Style 임페리얼 스타우트 ABV 12.5% IBU 60

 


부재료로 코코넛, 커피, 귀리맥아, 호밀맥아가 들어간 임페리얼 스타우트이다. 

마셔보기 전에 귀리맥아, 호밀맥아 들어갔으니 진득할 것이고, 커피향에 코코넛 향이 나는 임페리얼 스타우트겠거니 햇는데 잔에 따를 때부터 커피향이 강하다. 

 


코코넛향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다행이 코코뱅어에서는 코코넛향은 강하지 않다. 은은하게 좋은 편이고 오히려 커피향이 강한데 커피향도 캔커피같은 향이 나는 다른 스타우트와는 달리 향긋하니 좋은 편이다. 

 


예상대로 바디는 좀 있는 편이지만 생각보다는 무겁지 않다. 

가격이 만 원 정도인데 이가격대에 이정도면 충분히 만족스럽다. 

 


단점이라면 단 맛이 강해서 좀 튄다는 점과 코코넛향이 너어무 은은하다는 점인데 향은 좋다. 

국내 맥주도 맛있는 맥주들이 많지만 임페리얼 스타우트는 여전히 수입맥주가 더 나은것 같다. 

 


좀 달긴 하지만 만 원에 커피향 좋은 임스를 마시고 싶다면 추천



막 걸러 후레쉬하게 마시는게 막걸리라지만 김치 민족 발효 민족 피가 끓어 막걸리가 숙성 된다는 소식을 듣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직접 해봤다. 

 

막걸리는 살균막걸리와 생막걸리가 있는데 살균막걸리는 효모를 저온살균으로 불활성화시켜 더이상 발효가 일어나지 않아 안정적이고 유통기한도 굉장히 길다. 

 

반면 생막걸리는 효모가 살아 있어 지속적으로 발효가 일어나기 때문에 살균막걸리에 비해 생막걸리는 유통기한이 짧다. 

 

하지만 우연히 생막걸리를 냉장고에서 보관한다면 1년까지는 숙성시킬 수 있다는 글을 보게 되고 호기심이 생기게 되는데...

 

 

 

결국 느린마을 막걸리를 냉장고에 숙성=방치 시키는데까지 이르게 된다. 

 

사실 하겠다고 마음 먹은지는 꽤 됐는데 술을 냉장고에 방치시키고 까먹는 단계가 가장 어렵다. 

 

막걸리를 숙성시킨다는 아이디어에 이른 사람이라면 술 꽤나 좋아하는 사람일텐데 냉장고에 술을 몇 달간 방치시킬리가 없다. 

 

부피가 있는데 숙성시키자고 왕창 사다 놓을수도 없고 몇 개 사다놨다가 눈에 보이면 집어 마셔서(매운거랑 우유, 쿨피스랑 먹는다지만 막걸리랑 매운거랑 먹으면 개꿀임) 남아나는 막걸리가 없어 그동안 숙성에 실패했었다. 

 

눈에 안보이는곳에 놓아야 될 것 같아 안쪽에 처박아놓으니 정말 까먹어서 여차저차 숙성에 성공했다. 

 

유통기한이 19.5.21일까지인걸보면 대충 3~4개월 냉장고에서 숙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외관으로는 하얀 부유물이 둥둥 떠있어서 조금 불안했는데 뚜껑을 따 냄새를 맡으니 시큼 털털한 냄새가 불안감을 가중시켰으나 궁금해서 먹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위에 맑게 뜬 청주부분을 보고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살짝 목만 적셨는데 의외로 위에 뜬 청주 부분은 큰 임팩트가 없었다. 

 

마시니 예상대로 시큼털털하긴 했지만 이건 음식이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마시기 전에 가졌던 불안감은 해소됐다. 

 

산미가 강해졌고 입에 까끌까끌 거친 느낌이 강한데 당연히 단맛은 거의 없었다. 

 

 

 

 

숙성을 시키면 진득해지지 않을까 했는데 진득한 느낌은 없고 숙성의 풍미도 사실 느끼기 어려웠다. 

 

그렇다고 상했다거나 엄청 이상한 맛도 아니고 그냥 시큼한 막걸리 정도의 느낌이다. 

 

느린마을 막걸리는 1-2달 내 소비되도록 양조되었고 아마 3-4달의 기간은 최적 숙성기간을 지난 것이 아닐까 싶다. 

 

1달 숙성시키고 마셨을 때는 유통기한내(1-2주) 마시는 것보다 훨씬 맛있었는데 이번 숙성은 쏘쏘

 

다음엔 보급형 생막걸리인 느린마을막걸리 말고 다른 막걸리로 도전해봐야겠다. 

 

내일 아침에도 배가 안아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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