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와이어드 세종 소빈(8 Wired Saison Sauvin)
RB 3.73/5 BA 3.89/5 ABV 7% IBU 50 Style 세종
세종을 처음 접하던 때 마셨던 맥주인데 사실 그때는 세종 소빈이 yeasty-hoppy 세종인지는 몰랐다. 세종의 매력인 특유의 효모의 쿰쿰함의 매력도 잘 모르고 홉 캐릭터 강한 IPA나 배럴 에이징한 임페리스얼 스타우트를 좋아하곤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세종의 매력이 뭔지 어렴풋이 알것만도 같다. 취향은 돌고 도는거라더니 ㅎㅎ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겨울이 왔다는 핑계로 임페리얼 스타우트를 찾아 다닐지도 모르겠다.
세종은 원래 벨기에의 농주로 효모 캐릭터가 강조된 맥주인데 8와이어드 세종 소빈은 뉴질랜드 브루어리인 8Wired가 뉴질랜드 홉인 Nelson sauvin과 Motueka를 넣어 호피함을 더한 맥주이다. 뉴질랜드 계열 홉은 열대과일 향이 특징이라고 설명하고는 하는데 솔직히 이번에 마셨을때 홉 향이 강하게 느껴지진 않았다. 보통 세종대비 상큼하고 덜 익힌 과일에서 느껴지는 과일풋내가 느껴지긴 한데 끝에 남는 쿰쿰함이 더 강한 인상으로 남는다. 부담스럽지 않게 세종을 맛보고 싶은 사람이나 여름날에 마실 맥주를 찾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나저나 더부스 수입이던데 8Wired는 계속 수입하나 보다.
밸러스트포인트 하이 웨스트 빅토리 앳 씨(Ballast Point Victory At Sea - High West Barrel-Aged)
RB 4.09/5 BA 4.29/5 ABV 12% Style 임페리얼 스타우트
발라스트 포인트의 빅토리 앳 씨를 라이 버번 배럴 에이징 시킨 맥주인데 부재료로는 커피랑 바닐라향 등이 들어갔다고 쓰여있다. 백토리 앳 씨도 맛있게 마시긴 했는데 바닐라 향과 커피향이 너무 강해 조금 부담스러웠던 기억이 나서 버번 배럴 에이징 한다고 해서 뭐 달라질까 싶었는데 평이 꽤 좋아서 궁금해서 마셔봤다. 기대가 크진 않았는데 오 생각보다 맛있었다.
위스키향, 오크통 향이 부담스러웠던 부재료 맛을 감싸주는 느낌이다. 부재료향이 부담스러운 느낌이 아니고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도수가 꽤 높음에도 알콜은 두드러지지 않고 바디도 그렇게까지 무거운 느낌은 아니라 여름에도 마시기 괜찮은 것 같다. 밸러스트포인트 맥주 수입을 이제 하이트진로에서 하니 좀 더 구하기 쉬워지지 않을까 싶은데.. 연중 생산하는 맥주인지 시즈널한 맥주인지는 모르겠다. 이정도면 만족스러운듯 싶다.
투올 쓰리 엑스 레이드(To Øl 3X Raid Beer)
RB 3.47/5 BA 4.25/5 Style IPL ABV 5.8%
Rate beer에서는 Indian Style Lager라고 분류하고 BA에서는 German Pilsener라고 하는데 보통 IPL이라 하는듯 싶다. 투올의 Raid Beer의 3배의 홉으로 드라이 호핑해 만들었다는데 확실이 홉의 풍미가 강하다.
거품이 풍성하게 올라오고 홉 향은 강렬하기 보다는 화사한 느낌이다. 꽃향, 과일향이 화사하게 피어 오르고 필스너를 마실 때와 같은 맥아 맛도 맴돈다.
라거와 에일은 상면발효/하면발효 차이이지 맛으로는 구별하기 힘들다고 말하곤 하지만 라거라는 말을 들어서인지 상대적으로 홉도, 바디감도 라이트한 느낌이다. 깔끔하게 여름날 마시기 좋은 맥주인듯 싶다. 라벨을 디자인 할 때 색을 그려 넣는 대신 색의 이름이 쓰여진 동그라미를 나열하였는데 맥주 스타일도, 라벨도 재미있다. 마셔본 적은 없지만 사진으로 배워본 맥주에 의하면..^^ Raid Beer는 색이 칠해져 있는데 3X Raid의 색을 한 번 상상해 보는 것도...(과연 할사람이 있을런지는)
분 크릭 마리아주 파르페(Boon Kriek Mariage Parfait)
RB 3.90/5 BA 4.18/5 ABV 8%, Style 람빅
분(Boon)은 벨기에 Lambeek에 있는 람빅 양조장이다. 처음에는 람빅을 접했을 때는 신기하네~ 정도였는데 이제는 특유의 시큼함과 꼬릿함이 종종 생각나는 것 같다. 맥주계의 평양냉면이랄까.
리터당 400g의 체리가 들어갔다고 알려져 있는데 과일의 시큼함이 강하긴 한데 체리같은 느낌은 그렇게 까지 강하지 않았다. 마시면 향은 시큼한 과일향과 특유의 꼬릿함이 느껴지는데 마시면 산미가 강하게 치고 올라온다. 끝은 뭉근한 브렛향으로 끝난다. 젖은 가죽, 헛간 냄새라고 표현하는데 사실 익숙하지 않은 표현이다.
상미기한이 2035년까지라고 나와있는데 람빅이 상대적으로 상미기한이 길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과연 이 맥주를 산 사람이(=맥주 좋아하는 사람)2035년까지 30년동안 내버려 둘지는.. ㅎㅎ
호불호가 좀 갈리기에 큰 기대는 안했는데 꽤 마음에 들었다. 언제나처럼 가격이 좀 비싼게 문제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하나씩 사두었다가 그 스트레스를 능가하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하나 더 사고 그만큼의 스트레스가 아닐 때에 한 병을 비우며 스트레스를 푼다면 맥주를 사고 마시는게 스트레스 관리법으로 그럴싸하게 포장이 되는 것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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