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수익이 학원 수강료에서 나오는 회사인데 보통 학원이 아니라 상위권들을 위한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사고력관과 영재관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사고력관은 흔히 생각하는 창의력 교육이나 사고학습 같은 교육이 주를 이루고 영재관은 단계별로 있지만 KMO준비반, 과학고 및 영재고 준비반 등의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쉽게 생각하면 수학+과학+창의력 학원 같은 느낌이다. 여기서 가능성과 한계를 찾을 수 있는데 가능성으로는 출생률 감소로 인한 학생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동사는 크게 영향받지 않을 것이란 사실이다. 실제로 1인당 사교육비 지출액은 14년 부터 지속적으로 상승중이다. 한계로는 지속적인 성장은 힘들 수 있다는 점이다. 모든 학생들이 KMO 수업을 들을 필요가 없다. 실제로 직영점도 서울 및 경기도(분당, 평촌 일산, 송도 등)에 집중되어 있다. 교육서비스업이 지독히도 할인 받는 이유는 내수주이며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점인데 동사도 그 할인을 피할 수없다. 그 해법으로 두 가지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첫째로는 코딩교육이라는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이며 둘째로는 중국과 베트남으로의 해외사업 진출이다. 즉 두가지 변화의 결과가 앞으로의 향방을 결정한다고 볼 수 있다.
일단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귀찮아서 17년 부터 살펴보았으나 과거에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는 달리 영업이익은 전반적으로 성장세지만 변동이 있는데 이는 인건비 상승에서 기인한다. 종업원급여와 강사료가 대폭 늘었다. 연구개발비 역시 늘고 있는데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상승했음에도 연구개발비/매출액 비율은 점점 상승했다. 17.1분기 2.71%에서 17.4분기 3%, 18.3분기 3.68%까지 늘었다. 연구개발비 회계처리는 판관비와 개발비(무형자산)으로 처리한다고 나와있다. 연구개발비는 코딩교육 진출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당기순이익 역시 영업이익과 사정이비슷한데 이는 단기차입금 증가 등 금융비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즉 직영점 확장과 신규분야 진출(코딩, 해외)로 인해 비용은 증가하고 있으나 매출 역시 증가하고 있는 중이다. 안정적인 내수주보다는 성장주의 모습인데 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관건은 코딩과 해외사업임을 알 수 있다.
1. 코딩교육 진출 (씨큐브코딩)
현재 씨큐브코딩은 서초, 대치, 목동, 분당 점이 있으며 하반기에 중계, 잠실 지점 추가 개원 예정이다. 갑자기 코딩열풍이다 싶은 배경에는 19년도에 시행되는 초등코딩교육 의무화가있다. 씨큐브코딩의 코딩교육내용은 확인하지 못했으나 분명한건 지금 코딩을 배울 수 있는 채널은 많지 않다는 점이다. 성인에게도 학생에게도 마찬가지인데 코딩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으며 이에 대한 정보도 찾기 어렵다. 자연스럽게 씨엠에스 영재관, 사고력관 등으로 인지도를 확보한 동사의 씨큐브코딩에 관심이 쏠릴 수 있다고 본다. 코딩을 재밌게 배울 수 있느냐, 학교에서 교육 의무화를 해서 가르칠 준비가 되어있느냐, 학원에서 배우는게 낫느냐 등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코딩교육 자체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대 될것이라고 본다.
2. 해외 진출 사업
1)중국
중국은 중국 성창인쇄와 JV를 세우고 17.12 1호점, 18년 상반기부터 수업을 시작했다고 나온다. 18년.12월 2호점 개원 예정이라고 한다. 성창인쇄는 시총 8000억의 중국 기업이며 로보로보와도 JV를 세운 이력이 있다고 나오는데, 사실 어떤 회사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모회사인 청담러닝이 해외진출로 관심을 받았을 때에는 중국교육기업과 JV를 설립한데다가 중국 기업이 청담러닝의 지분까지 인수했던 때이다. 동사의 경우 개원 속도 등을 고려했을때 중국 사업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2)베트남
모회사인 청담러닝과 사업을 진행한 E-Group과 사업을 같이해 4월 1호점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6호점을 개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중국사업건보다는 좀 더 기대할만한 성과인데 걱정되는 부분은 역시 있다. 기존 올 연말까지 10호점을 예정했으나 3분기 사업보고 상에는 6호점을 예상한다고 써 있다. 모회사인 청담러닝은 2015년 5월 진출해 18.3분기 기준 63개의 캠퍼스를 오픈한 것으로 나온다. 청담러닝의 경우 진출 1년만에 약 12개의 지점을 개원했고 동사의 경우 1년에 예상치 6개점이다.17.12월 기준 45호점에 학생수 2만5천명이었으니 현재 대충 3만3천명 수준인 것으로 예상된다. 청담러닝의 경우 학생수당 10$의 로열티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금액으로는 큰 금액이 아닐지라도 내수주로 묶여있던 교육주에서 가시적인 해외진출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성장성에 큰 점수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해외사업에서 의미있는 실적이 나오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나 베트남에서는 어느정도 성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동사의 성장성을 뒷받침 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배당 역시 높은 편인데 올해는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작년엔 반기배당을 실시했는데 상하반기 모두 150원씩 총 300원을 지급했다. 올해는 1분기 100원, 2분기 60원, 3분기 50원을 지급하였다. 1분기와 4분기가 성수기인점을 고려하고, 16년 대비 17년 성장했음에도 배당액은 300원으로 동일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4분기 배당액은 적게는 90원(300원을 맞추기 위해)에서 많게는 110원(상하반기 동일액)을 지급할 것으로 예측한다. 개인적으로는 분기배당이 더 좋으나 분기배당으로 인해 연말 배당랠리는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결론: 가격이 매력적이라 생각되어 매수를 하려 간단히 조사를 해보았는데 확신은 들지 않았다. 일단 시총이 천억대로 작고 시장에서 관심이 없다. 올해 하반기~내년 상반기 사이 해외 진출 및 코딩으로 관심을 받을 수도 있다고 보긴 하는데 이 둘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확률은 거의 없다. 결국 모멘텀에 기대는건데, 이 회사를 조사할때 가치투자 카테고리에 넣고 조사한건데 가치투자가 맞나 싶기도 하다. 뭐 개인적으로는 상위권 학부모들 사이에서 코딩 교육은 화두로 떠오르게 되어있고 동사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 본다. 배당도 꾸준하고 본업도 성장하니 나쁘진 않아 보이는데 지금이 매수 적기인지는 모르겠다. 관심종목에 두고 지켜봐야지.
*위 정보의 정확성을 담보할 수 없으며 투자 권유글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