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가 정말 건강에 좋을까 싶긴 하지만 샐러드를 챙겨 먹는 일 자체가 할 일이 없어도 일찍 일어났을 때처럼

 

스스로가 뿌듯한 마음이 있다. 

 

에스프레소가 처음엔 쓰다가도 마시다보면 매력을 알게 되는 것처럼 샐러드 역시 쌉싸름한 매력이 있다. 

 

하지만 보관이 쉽지 않고 한끼 식사로는 부족한 탓에 가끔 우버나 배민으로 시켜먹거나 다른 식료품을 주문할 때 

 

샐러드 채소를 주문해 간단히 발사믹 글레이즈랑 올리브 오일, 닭가슴살 등을 이용해서 만들어 먹고는 한다. 

 

그동안 이용한 3사의 샐러드를 간단히 비교해보고자 한다. 

 

만나박스는 만나CEA에서 자체적으로 채소를 생산하며 마켓컬리는 미래원에서, 오아시스마켓은 기억이 잘 안 난다. 

 

1. 사이즈

 

사이즈는 만나박스는 2인용 느낌, 마켓컬리는 0.7인분 느낌이고 오아시스마켓이 적당했다. 

 

2. 맛

 

솔직히 드레싱 넣는 순간 맛은 고만고만 한데 만나박스 샐러드가 제일 맛있었다. 

 

3. 불편

 

셋 다 마찬가지인데 보통 샐러드 상자에 채소가 가득 차게 배송되는데 드레싱 뿌리거나 다른 재료 섞어 먹기 불편하다. 

 

내가 만약 기획한다면 채소 포장은 마트에서 쌈채소 팔듯이 최소화하고

 

기타 닭가슴살이나 훈제 오리, 당근, 양파, 아보카도 등도 최소화된 포장으로 옵션 추가할 수 있게 하고

 

플라스틱 용기를 드레싱이나 기타 부재료 넣고 섞어 먹을 수 있게 기획할 것 같다. 

 

물론 매우 반-환경 적인 짓이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짓은 마치 컵라면을 사 왔는데 라면만 꺼내서 냄비에 끓여먹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나저나 미래원, 만나cea 모두 기르는 작물의 종류에 제한이 있어 잘 될까 싶었는데 샐러드 시장이 계속 커진다면 

 

경쟁력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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