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 3.49/5 UNTAPPD 3.73/5 IBU 25 ABV 10% Stlye 세종


상큼한 과일향이 나는 묵직한 세종. 한 번쯤은 마셔볼만 


뽀할라 셀러시리즈의 욜로인데 울로라고 읽는것 같기도 하지만 라벨에 욜로라고 써있으니 욜로인가보다. 샤르도네 배럴에 에이징하고 구스베리가 첨가된 세종이라고 한다. 구매한지는 꽤 됐는데 어쩌다보니 구석에서 방치되어 있다가 이제서야 마셨다. 


세종답게 쿰쿰한 향이 풍기면서도 새콤한 과일향도 같이 난다. 구스베리가 첨가되어 그런지 산미가 강한 과일맛이 느껴지고 샤르도네 품종까지는 몰라도 와인향이 살짝 느껴지기도 한다. 도수가 10%인데도 불구하고 전혀 알콜이 느껴지지 않고 잔잔한 탄산과 함께 음용감도 좋다. 밀맥아, 귀리맥아, 스펠트 밀맥아 등이 들어갔는데 스펠트밀은 단백질 함량이 보통 밀보다 높은 밀품종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맥주 질감을 위해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확실히 처음 마셔보는 복합적인 향과 맛이긴 하고 질감과 음용감이 좋긴한데 이 가격에 또 사서 마실지는 모르겠다. 배럴에이징을 해서 가격이 높아졌겠지만 배럴에이징이 이 맥주의 매력에 큰 영향을 끼쳤는지는 잘 모르겠다. 가격이 기억은 안나지만 왁스발린 맥주중에 싼 맥주는 없었다..^^ 


확실히 재미있는 맥주인건 맞지만 한국에서 또 사마시진 않을 것 같다. 에스토니아 살았으면 더 사 마셨을텐데 아쉽다. 

RB 3.5/5 UNTAPPD 3.72/5 ABV 6.8% IBU 40 Stlye Maibock


:: 달달한 과일향과 토스티향이 나는 맥주. 마이복이 궁금하다면. 


이 맥주 역시 이마트에서 레이트비어 평점 보고 골라온 맥주이다. 병 라벨이 인상적인데 영화 코코에서도 다룬 멕시코의 기념일인 El dia de los muertos(죽은 자들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맥주이다. 


마이복(Maibock)은 헬레스복, 헬러복(Helles bock, heller bock)이라고도 하는데 마이는 독일어로 5월, hell은 밝다는 뜻으로 독일에서 주로 5월에 마시는 복으로 일반적인 복보다 색이 밝고 도수도 낮은 특성이 있다고 한다. 다른 복비어에 비해 맥아보다는 홉 캐릭터가 더 강하게 표현된다고 한다. 


달달한 꿀향과 토스트향이 풍긴다. 미디엄 바디에 탄산은 자잘하다. 확실히 다른 복비어들이 겨울에 마시기 좋다면 이 맥주는 그보다는 더 가벼운 느낌이다. 씁쓸함이 느껴지긴 하는데 전반적으로 단 과일향, 토스티향이 더 튄다. 마이복 중에는 평이 좋은 편이니 마트에서 쪼그려 맥주잔을 들고있는 해골을 본다면 한 번 마셔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내 취향으로는 한 번까지가 딱 적당한듯. 


RB 3.7/5 UNTAPPD 3.82/5 ABV 5.6% IBU 33 Stlye Brown Ale


:: 헤이즐넛 향이 자연스러운 브라운 에일. 한 번 쯤은? 


이번 역시 이마트에서 사온 맥주이다. 시간이 없어서 호다닥 Ratebeer 평점 보고 골라온 맥주이다. 밀크 스타우트인가 하고 골라오긴 했는데 별로 안좋아하는 브라운에일이긴 하다. 브라운에일은 갈색을 띄는 맥주의 색에서 유래된 스타일로 홉보다는 몰트에 강점을 둔 에일인데 개인적으로는 밍밍한 스타일이라 생각돼 별로 안 좋아한다. 


그래도 레이트비어 평점이 좋은 편이라 기대하고 마셨는데 생각보단 괜찮았다. 향은 헤이즐넛 향이 지배적인데 고소하고 부드러운 견과류 향과 커피향이 난다. 혀에 닿는 질감은 부드러운데 맛은 크리미하기보다는 청량하고 깔끔하다. 헤이즐넛 눈꼽만큼 들어갔는데 이렇게 존재감을 내뿜다니 대단하다. 보통 헤이즐넛 방향제 향이 너무 진하고 머리아파서 좋아하지 않는데 이 맥주 헤이즐넛 향은 자연스럽고 편안한 편이다. 맥주가 굉장히 깔끔해서 좋긴 한데 딱히 임팩트가 없어서 다시 사마실까 싶긴 하다. 마트를 지나가다가 헤이즐넛 맥주라니 무슨 맛일까? 궁금하다면 한 번쯤 사 마셔볼만 하다.  

RB 3.61/5 BA 3.96/5 ABV 7.00% Style Lambic


이마트에 있어서 집어왔다. 250ml짜리 병은 처음봤는데 이마트라는 특성상 작은 병을 가져다 놓은 것 같다. 라벨에는 우데 귀즈 분이라고 써있는데 또 쓸데없는 호기심이 발동해 구글로 찾아봤으나 오드 괴즈 분도 우데 귀즈 분도 아닌 다른 소리가 났다. 오우데 흐어즈 분 비슷한 소리가 난다. 이거 더 큰사이즈로 마셔봣다고 생각했는데 리뷰 적어놓은게 없다. 분 크릭 마신거랑 3분수 오드 괴즈 마신 기록은 있다. 오드가 무슨뜻이고 괴즈가 무슨뜻이고 하는건 아래 리뷰에 나와있다.  


8와이어드 세종 소빈, 밸러스트포인트 하이 웨스트 빅토리 앳 씨, 투올 쓰리 엑스 레이드, 분 크릭 마리아주 파르페


3폰타이넌 오드 괴즈(3 Fonteinen Oude Geuze) 375ml


향은 시큼하고 쿰쿰하니 좋은데 맛은 의외로 강하지 않다. 2014-15 람빅이라서 그런건지 산미도 강하지 않고 특유의 쿰쿰함도 강하지 않다. 은은한 편이다. 람빅을 처음 마시거나 너무 셔서 싫어하는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맥주인것 같다. 이마트에서 사기도 했고 병도 애기병이라 별 기대 안했는데(아무 근거 없음) 맛있게 마셨다. 접근성이 좋아서 자기가 람빅에 맞는지 궁금한 사람들 테스트 해보기 딱 좋은 것 같다.  

RB 3.56/5 UNTAPPD 3.57/5 ABV 4.8% IBU 15 Wtlye 헤페바이젠


:: 오픈 발효를 한 헤페바이젠. 끝맛이 살짝 아쉽지만 재미있고 맛있는 맥주


이 맥주도 이마트에서 급하게 레이트비어로 평점 찾아서 그냥 집어온 맥주인데 헤페바이젠 써있어서 헤페바이젠이겠거니 했다. 그냥 따서 마시는데 람빅에서나 날법한 시큼한 냄새가 나서 설마 이마트 맥주라고 해도 그렇지 산패한건가 싶었는데 다행히 맥주에는 이상이 없었다. 켈러비어라고 독일에서 전통의 방식으로 오픈된 공간에서 발효를 하는 여과와 살균을 거치지 않는 맥주를 칭하는 말이 있는데 시에라네바다 켈러바이스는 그 전통의 방식은 아니지만 Open Fermentation을 한다고 한다. 시큼하고 쿰쿰한 향이 여기서 유래한 것이다. 


(참고로 바이스는 독일어로 하얗다, 바이젠은 밀이란 뜻이고 둘 다 맥맥주를 칭한다. 헤페는 효모란 뜻이므로 헤페바이젠은 효모가 여과되지 않고 병 밑에 남아있는 맥주이다. 따라서 호가든을 따를때처럼 1/3정도 남았을때 병을 흔들어 효모까지 같이 잔에 따르는 것이 권장된다만 나는 시큼한 향에 놀라서 깜빡했다.)


향은 시큼한데 맛에서는 산미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 마시면 오히려 바나나 향이 난다. 보통 바이젠과는 다르게 묵직하지 않고 산뜻하다. 부재료를 보려고 옆면을 봤는데 한국어로는 보리맥아, 효모, 홉, 정제수만 나온다. 공식홈페이지에는 Wheat Malts도 들어갔다고 나오는데 바이젠이니 공식홈페이지쪽이 맞을듯 싶다. 


 전체적으로 강렬한 첫 향과는 달리 바나나향도 강하지 않고 홉 향도 강하지 않고 맛은 무난한 편이다. 마시면서 온도가 올라가니 살짝 펑키함도 느껴지는 것 같다. 끝맛이 살짝 눅눅한 빵맛같은 느낌이 나서 아쉽긴 하지만 맛있게 잘 마셨다. 크래프트 맥주의 독특함을 지니면서도 대중성을 잃지 않는 맥주인것 같은데 이마트에 잘 어울리는 맥주 같다. 

UNTAPPD 3.73 RB 3.63/5 IBU 70 ABV 6.4% Style IPA


맛있지만 단조로운 IPA. 


이 맥주도 이마트에서 같이 사온 맥주인데 캔입일을 안보고 샀더니 캔입일이 18년 7월 24일이다. IPA 사면서 확인했어야 했는데 너무 안일했다. 오스카블루스 양조장에서 나온 IPA인데 이렇게 이름이 직관적인 맥주도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보리맥아와 붉은 밀을 사용해서 깔끔한 몰트맛을 내려고 했으며 Enigma, Vic Secret, Ella and Galaxy 등의 홉을 사용했다고 한다. 갤럭시 홉 말고는 다 생소한 홉들이다. 패션후르츠, 라즈베리, 파인애플과 시트러스한 과일향을 내려고 했다는데 저런 향들이 다 감지되진 않는다. 


캔입일을 보고 마셔서 그런지 신선하다는 느낌은 없고 ㅎㅎ 쓴 맛이 꽤 강하게 치고 나오는데 오래돼서 그런건지 IBU 높은걸 보면 원래 그런건지는 모르겠다. 깔끔한 몰트맛을 내려 했다는데 실제로 맛이 깔끔한 편이다. 생소한 홉들을 쓴 것에 비해 맛은 익숙한 IPA맛인데 시트러스 하고 구아바 향, 솔, 풀향이 감지된다. 맛이 없는건 아닌데 조금 단조롭다는 느낌은 든다. 편의점에서도 4캔 만원에 IPA를 파는 세상인데 듣도 보도 못한 맥주이지만 마셔보면 또 막 그렇게 터무니없는 맛은 아니다. 한 3년 전에 마셨다면 맛있다고 좋아했겠지만 지금은 세상에 IPA들이 너무나 많아졌다. 

RB 3.18/5 UNTAPPD 3.71/5 No IBU ABV 5.2% Stlye witbier


이마트에 간 김에 6병 10% 할인에 낚여 맥주를 7병 사왔다. 왜 7병이냐고 묻는다면 지금 쓰고 있는 아인스톡 화이트 에일을 한 병 더 샀기 때문이다. 이유는 가격이 1,000원이었기 때문... 의심이 많아서 한 병만 사왔는데 몇 병 더 사올걸 그랬다. 


아인스톡은 아이슬란드에 있는 크래프트 브루어리인데 아이슬란드어로 '유일한, uique'란 뜻이라고 한다. 부재료로 귀리와 오렌지필, 고수가 들어갔다고 한다. 현지에서는 얼만지 궁금해서 들어간 홈페이지에 '우리는 깨끗한 아이슬란드의 물로 양조한다'고 써있는데 간지폭풍이다. 


화이트에일은 윗비어의 영어식 표현이다. 맛은 살짝 스파이시하니 전형적인 윗비어인데 조금 밍밍하니 라이트하긴 하다. 감이 안 온다면 제주맥주의 위트에일을 떠올리면 비슷하다. 솔직히 맛보다도 어떻게 1,000원이 가능한건지 궁금하다. 아이슬란드 물만 떠다 생수로 팔아도 천원보단 비싸게 팔 것 같은데... 미끼상품이라고 보기엔 누구를 낚으려 한 건지를 모르겠다. 신세계 F&B팀에 물어보고 싶지만 대답해줄 사람이 없겠지? 수입사가 망했다거나 그런 슬픈일만 아니면 좋겠다. 어쨌든 혹시 보인다면 구매하는걸 추천한다. 



서울브루어리에서 새로운 임스가 출시됐다는 소식을 듣고 궁금해서 마시러 오랜만에 가봤다. 11일에 DIPA도 새로 나온다길래 DIPA 나오면 갈까 했는데 어쩌다보니 그 전에 가보게 됐다. 왠지 DIPA는 양조된지 얼마 안되었을 때 마셔야 더 맛있을 것 같고 임스는 좀 있어도 괜찮을거 같아서 딱 계획적으로 11일이나 12일에 가려고 했는데 좀 아쉽긴 하다. 처음에 생겼을 때는 위치가 좀 애매한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요새는 정말 구석에 생기는 곳도 많아서 이정도면 위치가 매우 좋은 편이라 여겨진다. 한남동에도 2호점이 있다고는 들었는데 합정이 1호점이기도 하고 집에서 더 가깝기도 해서 아직 한남점은 가보지 못했다. 



생긴지 얼마 안되었을 때는 이 공간이 이런식으로 꾸며져 있진 않았는데 11월에 오랜만에 와보니 이렇게 꾸며져 있었다. 그때는 사람이 많아서 안쪽 테이블에 앉았는데 이번엔 궁금하기도 하고 밖이 더 조용하니 아늑해 보여서 밖에 앉아봤다. 음.. 캠핑온 느낌이 나기도 하고 어둑하고 조용해서 아늑한 느낌이 있긴 한데 너무 어두워서 메뉴판이랑 맥주, 음식이 잘 안보일 정도이고 난방이 빵빵하긴한데 살짝 춥기도 해서 겨울에는 그냥 안쪽 자리 앉는게 나을 것 같다. 맥주 주문하기도 살짝 불편하다. 


어쨌든 이번에 출시된 맥주의 이름은 스모어인데 스모어라는 이름의 음식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것 같다. 스모어는 크래커에 마시멜로와 초콜렛을 올려 캠프파이어할때 구워먹는 간식이라고 하는데 페어링 푸드로 같이 준비되어 있었다. 맥주에도 크래커, 바닐라, 마시멜로, 유당, 카카오닙스 등이 부재료로 들어갔다고 설명되어 있었다. 사실 서울브루어리 맥주를 몇 번 마셔봤는데 약간 캐릭터가 강하지 않고 라이트 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임페리얼 스타우트도 크게 기대 안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 도수가 10도 정도 됐는데 알콜부즈도 없었고 질감도 크리미 하니 진짜 임페리얼 스타우트를 먹는 느낌이었다. 물론 해외 브루어리 유명 임스만큼은 아니지만 국내 브루어리에서 임페리얼 스타우트 마셔본것 중에는 이게 제일 맛있는 것 같다. 나는 좀 더 찐하고 쫀득한 임스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 이건 마시기 편하게 좀 순한 맛을 의도한 것 같다. 알콜부즈도 없고 드라이한 편이다. 커피향과 초콜릿 향이 좋다. 


같이 주문한 스모어도 생각보다 엄청 맛있었다. 서울브루어리 안주가 좀 헤비한게 많은데 이렇게 가벼운 안주들도 있으면 좋겠다. 초리소나 올리브나 크림치즈 같은. 키슈는 별로 맛이 없었다. 온어락이라는 곳에서 만든 크래프트 소다도 판매하고 있엇는데 이것도 맛있었다. 연남동인가 연희동에 있던데 기회되면 가보고 싶다. 


맛이 어떤지 궁금해서 찾아보는데 인스타에밖에 후기가 없어서 내가 블로그에 올려버리기로 했다. 이제 시간이 지나면 유튜브에서 검색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Untappd 3.79/5 RB 3.68/5 ABV 7.0% 


심코&아마릴로 홉을 사용한 IPA. 맛있으나 원래 스톤 IPA는 맛있다.  


스톤 브루어리 Hop Worship Series의 세 번째로 출시된 맥주이다. 홉-숭배 시리즈로 한정판으로 출시되는데 스톤 브루어리 IPA를 좋아하라 해서 그냥 골랐는데 이 맥주였다. Amarillo와 Simcoe 홉을 사용했다고 한다. 이 두 홉은 90년대말고 2000년대 초에 재배되기 시작했지만 하도 사용되어서 약간 레트로 취급을 당한다고 설명해놨다. Amarillo향은 잘 모르겠고 숲인지 풀같은 향의 심코홉의 존재감은 확실히 뚜렷하다. 다행이 신선한 맥주였는데 18년 10월 16일 캔입이었다.  


홉-시리즈 답게 캔을 따자마자 홉향 가득하다. 마시면 쌉싸름하지만 끝맛은 깔끔하다. 히비스커스 아로마와 맛이 느껴진다고 하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신선하고 홉홉하게 잘 마셨으나 흔한 맛있는 스톤 IPA인듯싶다. IPA는 어느정도 다 비슷해서 다들 람빅이나 BA 임스에 열광하는건가 싶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요즘엔 은은한 맥주가 좋다. 


Untappd N/A ABV 5.5% IBU 34 Style Pale ale 


제주맥주에서 제주위트에일에 이어 두번째로 출시한 맥주이다. 신제품 출시 후 6개월 동안은 제주(로컬)에서만 유통한다는 회사 방침에 따라 아직 서울에서는 보이지 않는것 같은데 제주 갔을때 보여서 마셔봤다. 가격은 카페에서 사마셔서 만원이었는데 아마 제주위트에일이랑 같은 가격에 판매되고있지 않을까 싶다. 펠롱은 제주 방언으로 '반짝이는'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다양한 식물이 조화를 이루는 제주처럼 다양한 홉을 블렌딩해 반짝이는 페일에일을 만들었다고 소개되어있는데 무슨소리인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광화문 백록담 위트에일 이런 이름보다는 훨씬 잘 지었다고 생각한다. 


사실 브루클린 브루어리와 협업해서 제주위트에일이 나온다고 했을때 브루클린 브루어리 팬이라 기대를 했는데 그에 미치지는 못했다. 개인적으로도 별로 맛이 없고 대중적인 맛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망하지 않을까 했는데 엄청난 마케팅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하는데 성공한것 같다. 논란이 있긴 하지만 연남동 팝업스토어 임팩트는 엄청나긴 했다. 다행히 이번 맥주는 전작보다는 훨씬 나았는데 대중적으로도 펠롱에일이 더 인기있지 않을까싶다. 


부재료가 들어갔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는데 맥주 자체가 시트러스 하니 컨셉을 살려 오렌지나 귤 등을 첨가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맛은 무난한 라이트한 페일에일이었다. 편의점에서 3병에 9900원에 판다면 사 마실 의향이 있다. 수 많은 편의점 수입맥주 중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한 맥주이니 3300원에도 잘 팔릴것도 같은데 다른 맥주들은 2500원이니 잘 팔릴까 싶기도 하고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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