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나 쿠팡, 이마트 등의 신선식품 온라인 판매 경쟁을 지켜보면서 과일 소포장해서 모아서 보내주는 서비스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과일을 좋아하는 1인가구로서 필요한 서비스였는데 역시나 내가 생각한 아이디어는 누군가 실행하고 있을거라는 말이 맞는건지 만나씨이에이라는 곳에서 런칭한 만나박스에서 이미 과일 정기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매주 한 번씩 배송되는 서비스이고 한 박스에 18,900원, 첫 주는 이벤트로 반값이었다. 2주동안 이용한 후기에 대해 간단히 남겨보고자 한다.


첫주- 용과, 귤, 사과, 자몽, 키위


둘째 주- 딸기, 자몽, 레드향, 키위, 바나나


장점


1. 다양한 과일 조금씩 먹을 수 있음/ 어떤 과일이 올지 기대감 

가장 큰 장점인데 다양한 과일을 조금씩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마트가서 사면 사과 2개, 오렌지 2개 이런식으로 고를 수 있겠지만 너무 번거롭다. 온라인으로 주문하려면 거의 1팩 단위이다. 사과 하나 먹으려면 5-6개입 들어있는 한 팩을 사야한다. 만나박스는 사과2개, 키위 3개 이런식으로 배송되는데 소량을 종류별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게다가 매주 조금씩 종류가 달라져서 오기때문에 어떤 과일을 먹을 수 있게 될지 기대가 되기도 한다. 


2. 품질 

과일 대체로 맛있는 편이다. 사실 식품을 온라인에서 주문할 때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품질 부분이다. 수박 고를때도 알 수 없는 통통 판별법으로 두드리고 사야 안심이 되는데 온라인으로 보지도 않고 사기엔 품질이 우려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먹어본 바 과일은 맛있는 편이다. 


3. 스크래치, 냉동팩 대신 생수 

사소한 부분이지만 냉동 팩 대신 생수를 넣어 보내준다. 여름엔 얼려서 보내주고 겨울엔 동파 방지용으로 얼리지 않은 생수를 보내준다고 하는데 냉장팩 넣어주는 것 보다 훨씬 좋아 보인다. 또 테이프 부분에 스크래치 카드를 붙여줘서 뜯기 편하게 해 놓았는데 뜯기도 편하고 스크래치 긁는 재미도 있다(당첨은 안됨 ^^). 배민에서 테이핑 시 뜯기 편하게 끝 부분을 접어서 포장한다는 일화가 떠오르는 부분이다. 작지만 즐거운 일. 


단점


1. 원하지 않는 과일도 받아야 함 

이게 가장 큰 문제인데 한 주에 배송되는 과일의 구성은 동일하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원치 않는 과일을 받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키위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2주연속 키위가 배송됐다. 키위고 참다래고 똑같은 놈들이다. 자몽도 껍질도 많이나오고 까먹기도 힘들어서 절대 사먹지 않는데 2주 연속으로 왔다. 메로골드고 무슨 자몽이고 똑같은 놈들이다. 1인 가구용으로 구성된 상품인데 정말 1인가구가 자몽 사다가 까먹는 사람이 있나? 껍질 까기가 얼마나 귀찮은데.. 용과는 좋아하긴 하지만 솔직히 한국에서 사는 가격에 사먹을 생각은 없다. 아마 첫주 배송 박스 중 용과의 원가 비중이 1/3은 됐을거다. 


2. 우체국 택배로 배송되는 문제 

이것도 좀 문제인데 만나박스는 자체 물류를 운영하지 않는것으로 보인다. 우체국택배를 사용하는데 배송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우체국택배로 배송된다는 이유로 몇 가지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 우선 에어캡 등 포장이 늘어나는데 포장이 는다는건 비용이다. 환경에도 좋지 않고 포장비에 인건비까지 가격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또 키위가 단단한 상태로 와서 숙성시키는데 1주일이 걸렸다. 무른 키위를 배송하면 배송 중 파손될까봐 그런지 모르겠지만 1주일 안에 소비한다는 컨셉과 어울리지 않는것 같다. 딸기 역시 살짝 무른 상태로 왔다.  


3. 가격

위에 장점으로 서술한 것처럼 과일 품질은 좋은 편인걸 고려하면 가격이 비싼 편은 아니다. 정확히 계산해보지는 않았지만 마켓컬리에서 사는 과일 가격+ 우체국 택배 배송비 정도로 가격이 구성된 느낌이다. 즉 비싼 편은 아니지만 딱히 싼 가격도 아니란 뜻이다. 만나씨이에이가 아쿠아포닉스를 활용한 시설원예를 하는 곳이라고 들어서 딸기 정도는 직접 생산하는 것이 아닐까 했는데 채소류만 직접 생산하고 과일은 직접생산하지 않는 것 같다. 즉 과일 정기배송에 있어서는 생산-유통-판매 중 판매 역할만 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크게 저렴하기 어려운 것 같다. 



이런 저런 이유로 일단은 배송을 중지했는데 만나씨이에이에 대해 간단히 찾아보면서 흥미가 생겨 샐러드 채소 정기배송을 한 번 주문해볼까 생각중이다. 아쿠아포닉스를 활용해서 시설원예를 하는 것 같은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 기술을 접목한 시설원예로 가능한 농작물이 많지는 않겠지만 응원하고 싶다. 샐러드용 채소나 토마토, 파프리카, 딸기 말고 다른 것도 가능한지 모르겠다. 버섯도 키우려나? 러시아 등 해외시장이야 크겠지만 네덜란드나 일본 업체랑 경쟁해야 하려면 힘들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응원하고 싶다 우리나라 식비가 너무 비싸다. 

와이즐리가 출시된지 얼마 안됐을 때 면도기와 면도날로 구성된 스타터 세트를 구매해서 이용해본적이 있다. 면도날을 주기적으로 배송해주는 서브스크립션 모델인데 나가면 편의점이 종류별로 펼쳐진 한국에서 서브스크립션 모델이 큰 효용이 있을지 갸우뚱 하긴 했다. 그래도 주기적인 배송모델보다 쉐이빙 제품 그 자체의 개선에 집중한다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긴 했다. 개인적으로 면도날은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찾아 쓰고 있지만 쉐이빙 폼, 쉐이빙 크림은 아무리 찾아도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어 방황하는 중인 상태라 와이즐리에서 쉐이빙 크림을 출시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와중에 페이스북에 면도젤 출시됐다는 광고가 피드에 떠서 구매했다. 페이스북 광고가 가격대비 효과가 좋다는데 사실인거 같기도.. 


지난번에 면도날은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했는데 후기들을 보면 만족스러워 하는 리뷰가 꽤 많은 것 같다. 아마 수염의 양이 많지 않고 두껍지 않은 사람들이 만족하지 않을까 싶은데 혹시 달라진게 있을까 싶어서 면도날도 같이 주문해봤다. 면도날은 역시 나에게는 안정감이 떨어졌다. 쉬크 면도날이 조금 더 비싸지만 이게 더 잘 맞는 것 같다. 와이즐리 면도날은 자칫하면 베일것 같은 느낌이 들고 피부에 자극도 더 있는 편이다. 물론 일정 기간마다 자동으로 배송이주기 때문에 편하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충분히 만족할만한 사람도 있을 것 같다. 


반면 쉐이빙젤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질레트 같은 곳에서 나오는 쉐이빙 폼은 거품이 풍성하고 조밀해 면도에 도움을 준다는 느낌은 받았으나 향도 너무 강하고 피부에도 자극적이었다. 성분까지 살펴보진 않았지만 피부에 자극이 느껴져서 쓰다 말았다. 그러다 아이허브 같은 곳에서 좀 순해보이는 쉐이빙 크림을 구매 해봤는데 확실히 순하긴 했지만 거품이 잘 안나고 수염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 없어 효과에 대한 확신이 안들었다. 뭐 이런 식으로 방황하다가 중간 정도의 특성을 보이는 눅스 쉐이빙 크림을 사서 쓰고 있었는데 가끔씩 외국 나갈때 면세점에서 산다 해도 좀 비싸게 느껴지는 가격이란 점이 아쉬웠다. 


그러던 중 와이즐리 쉐이빙 크림을 쓰게 된건데 일단 가격이 비싸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면도에 도움을 준다. 약초와 허브가 섞인듯한 향이 나는데 역한 향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향이다. 단점이라면 뚜껑을 여는 사용감이 좋지 못하다는 점이다. 포장역시 불필요한 포장이 없고 종이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매우 만족한다. 제품 그 자체보다 포장에 더 감동했다. 쉐이빙 젤 자체는 사실 눅스쪽이 더 마음에 들긴 하지만 가격이 한 3배 차이 나기때문에 나는 계속 와이즐리 쉐이빙 크림을 쓸것 같다. 쉐이빙 폼을 찾아 방황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결론

실온 가능한 닭가슴살이라 편리하다. 무염이라 그런지 조금 퍽퍽하고 생강맛이 강하다. 


구매 및 성분 

100g 무염 버전을 구매했다. 가열하지 않고 바로 먹어도 괜찮다고 되어있는데 혹시나 해서 살균되라고 렌지에 돌려 먹었다. 1월 초에 구매했는데 유통기한은 4월 30일까지다. 실온보관인걸 고려하면 꽤나 긴 편이다. 유통사는 랩노쉬로 유명한 이그니스이고 제조사는 아침이라는 곳인데 처음 들어봤다. 닭가슴살 이외 재료는 닭가슴살 염지제로 백후추, 마늘분말, 양파분말, 생강분말, 설탕이 들어갔다고 나와있다. 흠 무염 염지제라니 따뜻한 아이스티같은 느낌이지만 소금이 아니어도 육가공 중 쓰이는 향신료 등 첨가제를 염지제라고 통칭하는것 같다. 


시즈닝이 되어 있는데 생강맛이 굉장히 강하다. 아마 닭 비린내를 잡으려고 그런 것 같은데 닭 비린내를 잡는데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생강향이 너무 강해서 그닥 맛있다는 느낌은 안든다. 무염이라 그런지 다른 닭가슴살 대비 좀 더 퍽퍽한 느낌이 들기는 한데 같이 놓고 비교해가면서 먹은게 아니라 정확히 모르겠다. 염분에 민감하지 않다면 가염된 닭가슴살을 추천하고 싶다. 


기타

상온 보관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칭찬해주고 싶다. 사실 닭 가슴살 살 때 몇 개 사는게 아니라 몇십개 단위로 구매하게 되는데 냉장고에 다 넣을 자리가 없다. 이 부분을 잘 고려해서 만든 것 같은데 지금은 겨울에라 별 걱정이 안되긴 하지만 여름에는 진짜 상온보관을 해도 문제가 없을지 조금 걱정되긴 한다. 맥주같은 경우에도 상온 보관해도 별 문제는 없지만 홉이 많이 들어간 맥주는 냉장 보관 하는 편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닭가슴살도 실온보관 가능하게 만들면서 잃은 것은 무언지 좀 궁금하다.





큐레이션으로 받아보는 뉴스가 있는데 거기서 우연히 어메이징 공동 대표인 박상재 대표가 콤부차 스타트업을 창업했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 예전에 김태경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대표의 블로그를 구독하다가 양조를 담당하는 한 명과 공동 대표로 어메이징 브루어리를 창업한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아마 그 대표가 박상재 대표가 아닌가 싶다. 거리가 멀기도 하고 서울집시처럼 굳이 찾아갈만한 이유도 없어서 어메이징 브루어리는 네다섯번 정도 가본게 다이긴 한데 콤부차라니 궁금해서 한 번 사마셔봤다. 


일단 콤부차 어원의 유래는 너무 다양해서 그냥 마케팅이겠거니 싶어서 생략한다. 콤부차는 간단히 말해서 차(홍차, 녹차 등)에 당을 첨가하고 여러 균을 접종 시켜 발효해서 먹는 차이다. 홍차버섯이니 어쩌니해서 뭔소린가 했더니 효모, 유산균 등 종균 집합체(스코비,SCOBY) 같은걸 보통 버섯이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균이 군집된 모습이 버섯과 비슷하게 생겨서 홍차버섯이라 부르는 것 같다. 집에서 자체적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건조효모 써서 양조하는 것도 보통일이 아닌데 균을 배양시켜 쓰다니.. 과정만 대충 봐서는 간단해 보이는데 균 컨트롤이 힘들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부루구루에서는 오리지널과 레몬진저맛이 있는데 오리지널은 정제수, 사탕수수원당, 녹차, 이산화탄소 등이 재료로 나와있다. 차에 가당하고 균으로 발효시켜 마시는 차인 것 같다. 차를 어떤걸 쓰냐, 균 조합을 어떻게 하냐 잔당을 얼마나 남기냐에 따라 맛이 다를 것 같다. 홍차 녹차 처럼 콤부 Tea인가 싶었는데 영문명은 Kombucha이다. ㅎㅎㅎ 창피할뻔


어쨌든 캔으로도 사마셨고 가로수길 애플스토어 가는김에 브룩스 매장에서 드래프트로도 마셔봤는데 후기를 남겨보자면 캔은 조금 심심한 맛이었고 드래프트로 마신 콤부차는 꽤 맛있었다. 솔직히 캔으로 마신 음료는 평범한 차탄산음료같다는 생각이다. 드래프트로 마신 콤부차는 발효차 특유의 쿰쿰함이 살아 있어 맛도 있고 건강에도 좋을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캔음료는 약간 밋밋한 느낌이다. 750ml짜리 빅바틀로도 팔던데 그건 좀 탐났다. 캔 디자인은 이쁘게 잘 뽑은거 같은데 굳이 다시 사서 마실것 같지는 않다. 아예 375ml 유리병에 균이랑 효모 좀 살려서 팔면 안되려나?(양조과정을 정확히 몰라서 가능한지나 모르겠다.) 캔은 그냥 발효 보다는 그냥 탄산음료 느낌인것 같다. 이상으로 발효차에 대한 호기심이 이끈 후기 끝. 


마켓컬리는 한참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마켓컬리의 타겟 고객 중 하나인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엔 관심이 많지만 바쁜 직장인이 되고서야 몇 번 이용하게 되었다. 몇 번 이용하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을 간략히 정리해보고자 한다. 


장점


1. 다양한 종류의 신선식품과 흥미로운 가공식품

- 순서를 잘못 적었는데 가장 짱짱은 배송이다. 11시까지만 주문해도 7시까지 오는 배송 덕분에 신선식품 주문이 매력적인 것이다. 대형마트가 집 근처에 있는 것이 아니라면 동네 마트같은 경우 신선식품(고기나 과일 등)의 품질이 들쑥날쑥이다.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신선식품을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은 뚜렷한 장점. 거기다 먹덕후들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재미있는 식품들도 많다. 특정 명란젓이라든지 꿀떡꿀떡이라든지 먹어보고 싶었던 치즈라든지 적은 양을 주문하기엔 부담스러운 먹거리들을 다른거 시키는 김에 껴서 시키기 딱 좋다. 조금 비싼것도 있지만 소확행 느낌으로다가 하나씩 먹어보는 즐거움이 있다. 다만 추천로직은 나한테는 아직 효용이 없는듯. 일해라 알고리즘. 


2. 컬리패스

- 장점이라기 보다는 좋은 아이디어인것 같다. 아마존 프라임을 써보진 않았지만 아마존 프라임 같은 느낌일까? 4500원인가? 2회 배송비보다 적은 금액을 내면 12000원인가 15000원 이상은 무료배송이 가능한 컬리패스를 판매한다(정확한 금액 기억안남^^) 다른 채널로도 주문해 먹는데다가 1인가구라 사실 주문량이 많은편은 아닌데 2번은 시켜먹겠지라는 생각으로 컬리패스를 구매했는데 구매하자마자 2번 이상으로 주문하게 됐다. 이미 증명된 똑똑한 모델인듯. 


3. 전일 11시까지 주문시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배송

- 이게 짱짱이다. 신선식품이든 뭐든 내 택배인생 최대 걱정은 나를 기다리며 문 앞에서 덜덜 떨고있을 택배들이다. 또는 언제올지 몰라서 계획성 소비가 힘든 경우. 마켓컬리는 오전 7시 전에는 도착하기 때문에 일하러 나가기 전에 받아서 정리하기가 편하다. 특히나 신선식품 같은 경우 여름이나 겨울에는 변질이 걱정되는데 그런 걱정도 없다. 까먹고 못시켜도 11시 전에만 시키면 되어서 편하다. 자체물류를 구축한 덕분에 다른 곳이랑은 비교 불가능한 장점을 만들어냈다. 한 예로 만나박스라는 곳에서 식부관 빵을 시켜먹을까 고민했지만 우체국택배로 온다는 말에 구매욕을 접어뒀다. 어떤 택배들이랑 같이 뒤구를지, 언제 올지 장담할 수가 없었기 때문. 


4. 고객 대응 

- 나중에 서술하겠지만 신선식품류가 파손되어 온 적이 있다. 파손 우려가 있다고 주의사항에 적혀 있기도 해서 큰 기대는 안하고 불만 문의를 넣었는데 바로 처리해줬다. 모든 물건을 반품해주는 대형마트처럼 이런 고객대응을 악용하는 소비자들도 있을텐데 지금 단계에서는 일단은 받아주는 것 같다. 예전 페이팔인가도 악용하는 고객이 있을지라도 오류 건에 대해 모두 보상을 해주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데 성장하는 스타트업에서는 바른 대응이라고 본다. 악용하는 이들은 나중에 걸러내면 되고 잠재충성 고객이 빠져나가지 않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단점


1. 과도한 포장지 

- 은근히 귀찮은 부분이다. 쿠팡도 이런식으로 와서 짜증났던 적이 있는데 과포장 돼서 오면 다 처리하는 것도 쓰레기이며 지구한테 죄책감도 든다. 주로 출근 전에 받아서 냉장고에 정리하고 출근하는데 타이트한 출근 시간에 해체하고 자르고 꺼내고 하는 것도 일이다. 보냉재랑 스티로폼 박스는 나중에 회수해 간다고는 하는데 그냥 버리게 되는 경우도 있고 이 둘을 차치하더라도 비닐, 테이프, 에어캡 등 전반적으로 과포장이라고 본다. 재활용 된다 해도 재활용은 누가해주나 내가 다 해야한다. 귀찮기도 하고 환경에도 좋지 않다. 물론 비교는 힘들겠지만 생협에서 주문시 상자에 담아와서 물건만 건네주고 가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배송에 의해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쓰레기는 없다. 


2. 배송 퀄리티

- 아까 고객대응 사례랑 같은 사레인데 1의 과도한 포장지에도 불구하고 배송 퀄리티는 그다지 좋지 못하다. 공항에서 캐리어 던지듯 배송하는 건지 신선식품이 손상되어 온 경우가 2번이 있다. 한 번의 경우만 얘기 하자면 계란이 깨져서 온 경우인데 계란의 경우 깨지는 순간 세균에 취약해 진다. 단순히 귤이 좀 터져서 온 것이랑은 다른 문제이다. 지속해서 발생하는 문제이며, 제품 특성상 어쩔 수 없다면 판매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본다. 고객대응이야 좋았지만 임시방편이다. 


3. 저렴하지 않은 가격 

- 뭐 사실 마켓컬리 자체가 저렴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컨셉이 아니라 좋은 제품을 접근성 좋게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렴하지 않은 가격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새벽 배송 등을 하려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다만 이 부분때문에 생협 등 다른 채널에서도 같이 구매하게 되는 것 같다. 


4. 마켓컬리만의 상품이 부족

- 에전에는 오월에 종 빵도 파는 것 같던데 요새는 이런 제품이 좀 부족한 것 같다. 식부관 빵이라도 팔면 좋으련만 이게 마켓컬리에서도 파네? 싶은 것들이 좀 부족해 보인다. 


쿠팡이 소프트뱅크한테 2조를 추가로 투자받았길래 쿠팡에 들어가봤더니 로켓와우라는 배송이 생겨있다. 프로모션 가격으로 월 2900원에 로켓배송 상품 가격에 상관없이 무료배송 서비스를 해주는 건데 프로모션이 저 가격이고 원래 가격이 4900원이다. 2번의 배송비보다는 저렴한 딱 영리한 가격대이다. 로켓 프레시인가 쿠팡 프레시인가 신선식품 새벽 배송도 시작한다고 한다. 새벽배송이 몇시에 도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켓컬리의 서비스랑도 겹치는 부분이 있다. 귤만 해도 마켓컬리는 무농약 노지 귤, 쿠팡은 서귀포 농협 귤이 베스트셀러임에서 알 수 있듯이 다루는 상품이나 타겟 고객이 다르긴 하다. 쿠팡은 대형마트쪽이랑 겹치는 느낌이다. 다만 마켓컬리 장점의 2,3,4를 가져가면서 가격이 좀 부담스러웠던 고객층을 가져가긴 할 것 같다. 대형마트가 멀리있는 1인가구이자 이마트 주주로서 쿠팡의 추가 투자 유치는 미묘한 기분이었다. 이 콩알만한 땅덩어리이기에 가능한 일인지, 시장도 콩알만해서 무리수인 투자인 건지는 모르겠으나 일단은 환영하겠다. 


눈치를 챈 사람도 있겠지만 쓰다보니 너무 길어서 점점 간략해졌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물류를 활용해서 시도할 수 있는 것들이 무궁무진해 보인다. 나중에는 슬라이스된 모둠과일과 같이 극단적으로 신선식품에 속하는 것들도 판매하지 않을까 싶다. 온갖 배송서비스들이 난리인데 수혜를 보는 이들은 누구일까? 기회가 된다면 마켓컬리에서 구매한 제품들 리뷰도 간단히 남겨봐야겠다. 

간만에 업데이트 하는 우버이츠 배달 후기이다. 쾌적하게 배달되던 우버이츠 초기와는 달리 이제는 인기가 많아진 건지 가끔 주문폭주 알림이 뜨기도 하고 하염없이 기다리게 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 것 같다. 오토바이로만 배달하는 다른 배달서비스들과는 달리 우버이츠는 자전거로 배달된다는 이야기를 듯고 '허헛 재미있네' 하고 웃었는데 자전거로 한 번 배달 왔을때 너무 오래걸려서 식어빠진 베이글을 집어 들고는 웃음기가 사라진 경우도 있었다. 어쨌든 우버 서비스 인지도가 압도적인 다른나라에 비해서 우리나라에선 배민에 비해서 인지도가 현저히 떨어지므로 지금의 우버이츠는 수익을 낸다기 보다는 인지도와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목적인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주방공유 사업을 한다는 기사도 봤는데 배달음식산업쪽을 진출해 놓으면 추후에 모빌리티 서비스로의 진출도 상대적으로 쉽지 아니하겠는가. 뭐 그건 그렇고 리뷰어의 본분을 잊지 않고 간략히 리뷰를 남겨본다. 


1. 베스킨라빈스 


당연히 사진은 없는데 블로그 리뷰계에서는 인증없음 뭐다가 아니라 사진 없으면 더 신뢰도가 증가한다는 나만의 주장을 근거로 사진은 첨부하지(찍지) 않았다. 베스킨라빈스는 딱히 리뷰할 것도 없는데 프로모션이 있을때 시켜봤다. 고를 수 있는 아이스크림 종류가 많지 않았는데 내가 시킨 지점의 특성인지 주문 레이아웃을 그렇게 해놓은건지는 모르겠다. 속도도 빠르고 무난히 배달되었다. 결론 무난


2. 윤종로도시락


땡초 삼겹 도시락을 먹었는데 예상했던 맛이었다. 배달도 무난했고 맛도 무난했는데 솔직히 조금 비싸다는 생각은 했다만 이름이 윤종로 도시락이라서 왠지 비싼게 납득이 가는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런 맛이었다. 이 곳만의 개성이 부족해서 다음에 주문할지는 모르겠다. 결론 무난 


3. 코끼리베이글


동네에서 꽤나 유명한 베이글인데 가기가 귀찮아서 우버로 시켜봤다. 대강 하나에 3천원 정도인데 원래 가격이 이 정도 인건가? 조금 비싸게 느껴졌다. 이게 문제의 자전거로 배달온 주문건이었는데 너무 차갑게 식어서 왔다. 살짝 렌지에 돌려서 먹었는데 맛은 무난하게 맛있었다. 배달로 시킨 느낌은 왜 유명한지는 잘 모르겠다인데 아마 가서 직접 먹어봐야 할 것 같다. 코끼리샌드위치도 있던데 같은 곳에서 하는 건지는 귀찮아서 확인해 보지 못했다. 결론 직접 가서 먹어보고 싶다. 


4. 죽이야기


프랜차이즈이기 때문에 따로 리뷰가 필요한가도 싶다가도 쓰는김에 써봤다. 무난하게 배달이 왔고 죽이야기도 맛있었다. 밑반찬은 본죽쪽이 더 나은 것 같은데 죽 자체는 죽이야기가 더 맛있는 것도 같았다. 물론 본죽 먹었을때가 몸이 더 안 좋았기 때문에 몸상태 보정을 한다면 답은 모르겠다. 결론 맛있음


이상으로 장기하와얼굴들 5집을 들으면서 리뷰를 써봤는데 리뷰 식당수가 전과는 달리 적은 이유는 딱히 땡기는 가게가 없었기 때문이다. 배달료가 없고 최소 주문금액이 없어 가끔 시켜 먹긴 하지만 배달료가 붙고 최소주문금액이 생긴다면 계속 시켜먹을런지 모르겠다. 바스버거는 좋아하는데 배달로 시켜먹으면 맛이 좀 덜한 것 같다. 영등포 우버이츠 중에 뭐 맛있는거 없나 모르겠다. 추천인 코드는 eats-3svg8 이다. 우버이츠 관계자라도 읽는다면 성의있는 리뷰에 프로모션 코드라도 하나 쏴주길 바라며 남겨본다. 

요 근래 이사를 와서 병원을 다니며 느낀건데 생각보다, 아니 생각만큼 괜찮은 병원을 찾는게 쉽지 않다. 가장 쉽게 도전하는 방법은 1. 인터넷 검색 2. 지인에게 물어보기 인데 2번의 경우 생각보다 신뢰도가 높지 않다. 아무거나 맛있게 먹는 사람이 있고 맛집만 찾아다니는 사람이 있듯 병원도 처음 간 곳 대충 만족하고 다니는 사람이 있고 몇 군데 다녀보고 제일 괜찮은데 정착하는 사람이 있다. 다른 동네에서 찾아올 정도로 명성이 있는 곳이라면 인터넷 검새긍로도 찾기 쉬우나 동네 병원은 그 정도가 아닌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인터넷 검색은 생각만큼 양질의 결과를 얻어내기가 쉽지 않다.  


인터넷 검색으로 병원찾는 방법은 크게 다음과 같다. 


1. 규모가 큰 커뮤니티에서 찾기(구글링) 

2. 병원리뷰어플 이용 

3. 네이버리뷰, 구글 리뷰등을 참고 

4. 지역 카페 참고


1번 방법은 쉽게 말해 구글링이다. 그래도 쓸만한 블로그 후기나(거의 없는편) 일반 커뮤니티(클리앙 등) 등에 누군가 올려놓은 질문에 댓글등이 검색된다. 애초에 잘 모르는 사람들은 굳이 리뷰나 답변을 남기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지인에게 물어보기보다 조금 나은 결과를 보여주는 것 같다. 폐쇄적인 커뮤니티일수록 광고가 적어 신뢰도가 올라가는데 문제는 커뮤니티 규모가 작아 관련 글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 


2번 방법은 굿닥, 모두닥 등을 이용하는 방법인데 굿닥에는 생각보다 리뷰가 많은 편이다. 다만 그보다 병원은 더 많아서 객관적으로 비교는 힘든 편이다. 보통 간단한 리뷰들이 많지만 가뭄에 단비처럼 길게 리뷰를 남겨주는 경우도 있다. 


3번 방법은 병원에 대한 실마리가 없을 때 실낱같은 희망으로 클릭해보는건데 간혹 리뷰가 남아있는 경우가 있다. 리뷰가 간략한 편이 많다. 


4번 방법은 지역카페를 참고하는건데 관련 글을 여기가 제일 많다. 다만 지인에게 물어보기와 비슷한 효과인 경우가 많으며 주 이용층이 아이를 둔 30-40대인 경우가 많아 찾는 병원의 종류가 다른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의사가 친절해 아이가 무서워하지 않아 좋은 병원이라고 리뷰를 남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상으로 (이쯤와서는 왜 쓰기 시작했는지 모르겠는) 병원을 찾는 방법에 대해 간략히 써봤다. 이번에 느낀건데 병원리뷰는 정말 없다. 넘치는 맛집 리뷰에 비해 왜이렇게 병원 리뷰는 없는것인가 고민해본 결과 병원은 아무리 좋은 경험이라 해도 다시 찾지 않고 싶은 곳이기 때문이다. 아파서 가는 곳인데 누가 다시 가고 싶을까. 또 맛집 방문 등이 취미가 될 수 있는 반면 병원가는건 취미가 될 수 없다. 의도적으로 이 병원 저 병원 다녀볼 수 도 없다. 병원을 가는 것=아픈 것 이기 때문에 원한다고 자의적으로 조절할 수 가 없다. 따라서 맛집 블로거처럼 병원리뷰 블로거란 말이 안되며, 리뷰어의 전문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질 수 있다. 어찌보면 리뷰를 남기면서 얻는 이득도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인정받기도 힘들다. 망고플레이트에서 리뷰 몇십개 남기고 추천 받으면 미식가라고 인정이라고 보이지만 병원 리뷰 많이 남기면 누가 인정해줄까?


즉 전문 리뷰어가 되기 힘든 구조적 문제(자기 의지대로 찾아갈 수 없으며, 한 곳에서 쭉 치료받는 경향 상 병원끼리 비교하기가 힘듦)가 있다. 

즉 위의 이유가 적용되지 않는 미용 관련 병원들은 이야기가 다를 수도 있으나 잘 모르겠으니 생략. 

굿닥이 성공할 수 있을까? 꼭 필요한 서비스이지만 양질의 리뷰가 쌓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인센티브가 부족하지 않나 싶다. 배달의 민족처럼 한 번 앱을 사용하고 다음 앱을 사용하기까지의 텀이 짧은 것도 아닌 것 같다. 정말 병원 정보 얻기가 생각보다 어렵다.   


국가가 통계치는 공개하는건 어떨까? 병원별 이용 환자 수, 병 종류, 환자 당 사용 가격 등 

무리겠지^^




비트윈 개발사인 VCNC가 쏘카에 인수합병되더니 승차공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해서 궁금하던차에 한 번 타봤다. 물론 이렇게도 실행력이 빨랐던 이유는 추워진 날씨와 첫 탑승 만 원 할인 때문^^


일단 장점은 

1. 운전기사가 승객을 고르는 것이 아닌 가장 가까이에 있는 기사한테 바로 배차가 된다.

2. 목적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당연히 목적지에 따른 승차거부는 없다. 

3. 전반적으로 차가 관리가 잘 되어있고 기사분이 매뉴얼대로 친절하다. 

4. 차가 커서 4명이상 타면 훨씬 쾌적할듯


단점은

1. 이태원에서 불렀는데 배차는 바로 됐지만 10분정도 기다려서 탔다.(아직 서비스 초기라 기사들이 종로, 강남쪽에만 있는 것 같다.)

2. 구글 지도 연동인데 내가 알기로는 구글지도는 해외업체라 네이버-다음 지도와는 달리 국내 지도 정확한 위치 표시가 안된다고 알고 있다. 실제로 탑승위치를 지도에서 찍을 때 여기가 맞는건지 좀 헷갈렸다. 건물명들이 제대로 표시가 안되어 있다. 

3. 첫 탑승이라 할인받긴 했지만 할인이 없다면 일반 택시대비 가격이 20%정도 비쌈. 

4. 기사님의 정체를 모르겠다. 쏘카 소속인건지, 우버처럼 일반인 기사인건지 모르겠다. 나는 솔직히 아무나 상관 없는데 디디추싱 피살 사건도 있고 사람에 따라 혼자 타기 불안할 수도 있을 것 같다.

5. 도착지 지정할 때 경유지 지정이 안되는 것 같다. 합승이 불법이라 그런가?   


솔직히 타면서 왜 카니발(11인승)이 오지? 계산서에 운전비용이랑 자동차 대여비용이 나누어져 청구되는 이유는 뭐지? 쏘카가 아니라 자회사인 VCNC가 서비스하느 이유는 또 뭐지? 등등 궁금점들이 있었는데 와서 찾아보니 의문들이 풀렸다. 뭐 이유는 짐작하다시피 기존 규제와 택시업계의 반발때문인데 우선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34조는 다음과 같다. 


① 자동차대여사업자의 사업용 자동차를 임차한 자는 그 자동차를 유상(有償)으로 운송에 사용하거나 다시 남에게 대여하여서는 아니 되며, 누구든지 이를 알선(斡旋)하여서는 아니 된다.

② 누구든지 자동차대여사업자의 사업용 자동차를 임차한 자에게 운전자를 알선하여서는 아니 된다. 다만, 외국인이나 장애인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에는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다.

③ 자동차대여사업자는 다른 사람의 수요에 응하여 사업용자동차를 사용하여 유상으로 여객을 운송하여서는 아니 되며, 누구든지 이를 알선하여서는 아니 된다


자율주행차가 나오네 마네 하는 이시대에 이 조항이 옳으냐를 떠나서 조항만 가지고 본다면 타다 서비스가 불법이라는 택시업계의 말이 타당해 보이는데 운수사업법 시행령 제 18조를 보면 다음과 같이 나온다. 


제 34조제2항 단서에서 "외국인이나 장애인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란 다음 각 호의 경우를 말한다.


1. 자동차대여사업자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동차 임차인에게 운전자를 알선하는 경우

(...)

바. 승차정원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인 승합자동차를 임차하는 사람


여기서 타다가 카니발로 운행을 하는 의문이 풀리게 된다. 운전비용과 자동차 대여비용이 나뉘어 청구되는 것 역시 기존 택시업계와의 차이를 두고 규제를 피하기 위함으로 보인다.(귀찮아서 이거까진 못찾아봄) 배차가 되면 쏘카존에 있는 카니발 차량 근처에 있는 운전기사가 차를 몰고 오는 구조라고 한다. 카니발로 운행하는걸 들었을 때 우버풀처럼 합승 서비스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닐까 했는데 저런 이유라니 좀 안타깝다. 풀러스도 힘든 것 같은데 언제쯤이면 제대로된 차량탑승 서비스가 생길지 모르겠다. 택시업계도 반발만 할게 아니라 일본택시처럼 이제 변화를 준비해야 할때가 아닌가 싶다. 지하철 끊기면 목적지 듣고 승차거부하는 일이 다반사고(걸어갔으면 도착했을 시간만큼 택시를 잡은적도 있다) 목적지 가는길을 몰라 내가 네비를 틀고 간 적도 많다. 오죽하면 이런 서비스를 찾아 타볼까 싶다. 


재탑승 의사는 있다. 차 끊기고 택시 안잡힐 때나 나중에 서비스가 자리를 잡으면 인원 많을 때 부를 것 같다. 첫 탑승하면 자일리톨 캔디랑 11,12월 할인쿠폰을 주는데 할인쿠폰 입력하는 곳을 모르겠다. 설마 11월 돼야 열리는 건가? 이 종이쪼가리를 그때까지 가지고 있을거라 생각하는건가 ㅎㅎㅎ 참고로 자일리톨 캔디는 신기한데 맛은 별로 없다.  


가루형 대용식이라는 말이 감이 안 올수도 있는데 쉽게 말해 선식, 미숫가루 비슷한 물에 타먹는 가루식품이다. 500ml 물병같은 곳에 미숫가루 같은 가루들이 채워져 있고 그어진 선에 맞춰 물을 넣어 섞어먹으면 된다. 다른 종류의 간편식, 대용식이 있겠지만 내가 먹은 종류의 대용식을 가루형 대용식이라고 분류하는 것 같다. 밀스와 랩노쉬가 유명한 것 같은데 다른 업체의 제품을 우연한 기회에 먹어봤다. 맛이 없었기에 회사명은 기입하지 않겠다. 요새 막 런칭하는 브랜드인데 괜히 찬물을 끼얹고 싶지 않아서 굳이 언급하지 않았다. 


일단 나는 가루형 대용식에 부정적이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몸에 좋을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 에너지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유인데 영양소가 다 포함되어 있다고는 하나 흡수율도 확신이 안가며 식품첨가물도 많이 들어 있어 찝찝하다. 단백질 쉐이크 대신에 닭가슴살이 더 나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다. 나한테는 대용식이라기 보다는 대안식인 셈. 정신 없이 바쁠때는 좋은 대안이겠으나 적당히 바쁠때는 바나나, 감동란, 견과류 뭐 이정도면 충분하다. 


이러한 이유로 구입을 미루다 얼마전 처음 먹어봣는데 맛의 첫 인상이자 끝 인상은 '너무 달다' 였다. 그리고 다먹고 드는 생각은 한 끼로는 조금 부족할 것 같다는 점. 반대로 생각하면 업체에서 타겟으로 설정한 고객 층이 선호하는 맛이며 양이 저 정도의 당도와 양일 것이다. 결국 또 타겟은 내가 아니므로 불만족인 것도 어찌보면 당연 ㅋ. 지금 주 소비자층이 성실히 소비해 준다면 나같은 변두리 소비자들도 만족시킬 만한 제품이 나오겠지. 스타벅스처럼 당도며 부재료며 어느정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게 나온다든가 하지 않을까. 


시장은 지금보다 당연히 커질 것이다. '빠르게 식사를 혼자 해결한다'는 목표를 가진 사람은 어마어마하게 많다. 다만 간편,대용식 시장이 커진다면 이런 스타트업뿐 아니라 기존 식품업체들도 치고 들어올텐데 과연 차별점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경쟁이 엄청 치열할듯.. 


어렸을 적 어느 SF 잡지인지 책인지에서 캡슐 하나로도 식사가 가능한 미래를 그렸던게 기억난다. 가루에 물을 타서 섞어 먹고나니 그 미래가 가까이 느껴지기도 하고 동시에 더 멀리 느껴지기도 한다. 

쉐이빙 제품들에 대해 쓰는김에 6개월 정도 전에 구매한 레이저핏에 대해서도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사진이라도 올리면 좋겠지만 쓸모없는 리뷰사진들이 범람하는 요즘 오히려 사진 없는 담백한 텍스트 리뷰가 진정성을 높여 주리라는 근거없는 기대를 더해 리뷰를 남겨본다. 


일단 레이저핏은 간단히 말해 고무에 면도날을 갈아 오래 쓴다는 개념인데 가장 궁금한건 효과가 있느냐일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효과가 있는데 기대만큼은 아니다. 그 전에 흥미로운 점은 네이버에 '질레트 레이저핏'이라는 후기들이 많다는 점이다. 면도기를 싸게 팔고 면도날을 비싸게 파는 BM을 지닌 질레트는  분명 '레이저핏과 같은 제품을 이용하면 윤활액이 닳아 제품의 수명이 줄어든다'고 광고를 해왔는데 웬 레이저핏인가 했다. 정답은 일부 오픈마켓 등에서 레이저핏과 질레트 면도날을 묶어 판매하다 보니 일부 블로거들이 레이저핏이 질레트에서 나온거라 착각한 것이다. 뭐 그럴수도 있는데 그런 블로거들 보다는 성의있게 리뷰를 남겼음을 자랑하고 싶어서 적어둔다. 


효과에 대해 좀 더 서술해 보면 레이저핏을 사용한다고 해서 100%의 상태인 새 면도날의 상태는 오래 유지해 주지 못한다. 다만 0%로 떨어져서 피부를 깎는듯한 상태의 면도날까지는 가지 않고 30-40% 까지의 상태를 오래 유지하며 100%에서 30%의 상태까지 가는 기간도 늘어난다. 즉 쓸만한 상태를 50%상태로 생각하느냐, 30%의 상태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개인이 느끼는 만족도가 다를 수 있다. 효과는 무조건 있는데 체감의 정도가 다를 수 있고 사람에 따라서는 충분히 불만족스러울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쏘쏘 그저그랬다. 저렴한 날을 사서 자주 가는게 더 나은 것 같다. 참고로 오리지널과 거치대가 있는 신형 모델이 있는데 면도기를 뒤집어 놓으면 되기 때문에 굳이 신형 모델을 살 필요는 없어 보인다. 


교체하기 쉽게 만든 면도날을 관리해 가며 오래 쓴다는 개념을 기존 면도날 판매업체들이 반길리 없는데 어떻게 대응할런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도 질레트 날은 그동안 너무 비쌌다는 생각인데 과연 질레트가 점유율 1위의 자리를 어떻게 지킬지 궁금하다. 와이즐리와 같은 서비스도 야금야금 질레트의 점유율을 갉아먹지 않을까 싶은데 와이즐리와 같은 스타트업에도, 레이저핏과 같은 제품에도 별 관심이 없는 소비자들이 아직은 대다수이기에 당분간은 굳건하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와이즐리에 대해 리뷰를 남긴 후 우연히 대표의 인터뷰를 읽게 되었다. 재미있었던 부분은 할인상품이나 온라인 결제에 익숙한 남성들은 타겟고객이 아니라고 대답했던 부분인데, 나도 이 생각에 동의한다. 온라인으로 최저가를 찾아가며 저렴하게 구매하는데 익숙한 사람보다는 마트나 슈퍼에서 질레트 면도날을 구매하는 사람에게 훨씬 유용한 서비스이다. 나같은 사람들은 그냥 온라인으로 쉬크나 도루코 면도날 싸게 구매하는게 더 나을 수 있다. 하지만 과연 여러 할인쿠폰에도 무딘 소비자들이 스타트업 서비스에는 예민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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