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여행할때 모마 앞 할랄가이즈에서 뭐 하나 사서 우걱우걱 퍼먹었던 기억이 있다. 

 

팁도 내지 않아도 되고 뉴욕 물가에 비해 저렴한데다 배부르게 먹을 수 있고 맛도 있다 해서 사먹은건데 한국에서는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도 굳이 찾지는 않았다. 

 

맛도 '현지화'라는 이유로 달라졌을 것이고 이국적인 음식이라는 이유로 가격도 싸지 않을 것 같아서인데.. 너무 더운데 홍대에서 별로 걷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다 할랄가이즈에 들어갔다. 

 

내부는 시원하고 사람은 많지 않은 편이다. 

 

메뉴는 몇 가지 있는데 거의 대부분은 커플세트나 싱글세트를 먹고 있고 우리도 당연히 커플세트를 주문했다. 

 

치킨 플래터와 시크릿프라이즈 탄산음료가 나오고 21,900원이다. 

 

 

 

 

이게 치킨 플래터인데 특징으로는 위에 올라간 빨간 소스가 맵고 쌀이 날리는쌀(인디카)이다. 

 

허접해보이는 양상추와 또띠아가 아쉽긴 했지만 생각보다 맛있었다. 

 

소스가 느끼하지도 않고 착착 감기는 맛으로 호불호 없이 누구나 먹을만한 맛이다. 

 

반면에 이국적인 음식을 먹으려고 할랄가이즈를 선택했다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다. 

 

향이 살짝 나지만 거의 미미한 수준으로 이국적임을 느끼기는 살짝 어렵다. 

 

 

 

 

 

이건 시크릿 프라이즈인데 이것도 입에 감기는 맛이다. 

 

두 메뉴가 소스가 비슷해서인지 조금 겹치는 감이 있는데 세트메뉴로 적절한지는 모르겠다. 

 

차이라면 이 메뉴에는 양고기가 들어가서 양고기 향이 확 난다. 

 

개인적으로는 양고기를 좋아해서 맥주랑 먹음 딱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라이즈도 그렇고 이 메뉴 싸가서 맥주랑 먹기 좋을듯 싶다. 

 

 

 

 

뉴욕과는 달리 핵심 상권에 매장을 내고 운영중인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전략을 취하는지 모르겠다. 

 

한국사람들이 좋아할 맛이지만 동시에 이국적인 느낌은 부족하다. 

 

가격이 비싸지 않고 양도 많은 편이지만 그렇다고 부담없이 먹을만큼 저렴한 것은 아니다. 

 

배달 시켜먹기는 좋은것 같은데 배달 중심으로 운영하기엔 너무 중심 상권에 위치한 것이 아닌가 싶다. 

 

 

 

 

 

어쨌든 결론은 생각보단 맛있다. 

 

내 이럴줄 알았다 쯧쯧 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는 맛있게 먹었다. 

 

매장에서는 몰라도 배달이나 테이크 아웃 해서 먹기엔 좋은 것 같다. 

 

날이 좋아지면 연트럴파크에 테이크아웃해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영업정보

 

매일 11:00 - 23:00

 

 

 

 

다운타우너 버거 맛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남동 다운타우너를 갔었는데 웨이팅이 너무 길어 먹어보지 못한 기억이 있다. 

 

그 이후로 다운타우너 웨이팅은 줄었지만 덩달아 먹어보겠다는 의지도 줄어 갈 일이 없었는데 마침 안국역에도 다운타우너가 생겼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가봤다. 

 

어니언도 안국에 지점을 내고 블루보틀도 근처에 2호점을 내는 등 이 근방에 이것저것 좀 생기는 느낌이다. 

 

다른 다운타우너를 가보진 못했지만 안국점은 동네 분위기에 맞게 한옥 느낌을 살려 인테리어를 해 놓았다. 

 

 

 

 

 

먹어 보고 싶었던 아보카도 버거를 주문하고 맥파이 맥주도 팔길래 맥파이 IPA도 같이 주문했다. 

 

개인적으로 맥파이는 조금 밍밍하다고 느껴서 별로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버거랑 맥주는 잘어울린다. 

 

치맥, 피맥 하지만 맥주랑은 버거쪽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하지만 역시 맥파이 IPA는 기억하는 그 맛 그대로..

 

 

기대했던 아보카도버거는 맛있었지만 다시 또 와서 먹고싶다 할 정도는 아니었다. 

 

버거보다는 다운타우너 그 자체가 인상적이다. 

 

공간도 쾌적하고 한옥을 살리면서도 파란색을 메인으로 써 시원한 느낌이다. 

 

메뉴 고르는 것부터 받는 것까지 어려움이 없었고 버거도 준수했다. 

 

바스버거도 그렇고 버거로만 지점을 확장시키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다. 

 

버거의 힘인지 맥주의 힘인지 브랜딩의 힘인지 기획력인지

 

아무래도 맥주랑 버거랑 잘 어울려서인듯 

 

 

 

영업정보

 

매일 11:30 - 21:30

Last order 20:30

 

위치

 

합정 첸토페르첸토- 순한 맛의 스튜, 생면파스타

 

합정 첸토페르첸토- 순한 맛의 스튜, 생면파스타

가끔씩 파스타가 생각날 때가 있는데 적당한 가격에 캐주얼하게 파스타를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 만 원 언저리에 파스타를 파는 곳에 가서 먹으면 차라리 내가 집에서 만들어 먹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고..

quuuu.tistory.com

전에 왔다가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파스타를 먹으러 다시 들렀다. 

 

근처에 라자냐를 파는 곳도 같이 운영하는데 메뉴가 조금 다른 편이다. 

 

주말 점심에 방문했는데 앞에 2팀 정도가 웨이팅을 하고 있었다. 주말에는 이정도 웨이팅은 예상해야 하는듯 싶다. 

 

 

 

첸토페르첸토는 스튜를 판매하는데 저번에 먹어보니 스튜보다는 파스타쪽이 더 나아 이번에는 뇨끼랑 토마토소스 베이스 스파게티를 하나 주문했다. 

 

뇨끼만 새로 추가된 파스타인가 했는데 토마토 파스타도 예전과는 스타일이 조금 달라져 있었다. 

 

예전에는 모짜렐라 치즈 비중이 높고 소스 간도 강하지 않아 전체적으로 조금 맛이 무딘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면 맛도 더 느껴지고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더 잘 맞았다. 

 

 

 

 

 

라비올리랑 헷갈려서 뇨끼를 주문했는데 뇨끼는 둥글게 모양을 빚은 파스타라고 한다. 주로 감자랑 밀가루, 기타 재료를 섞어 만드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감자 수제비정도로 생각하면 얼추 비슷한게 아닌가 싶다. 

 

부드럽고 괜찮긴 했는데 뇨끼는 한 두번 먹어본게 전부여서 맛있는건지 잘 모르겠다.

 

같이 시킨 토마토 파스타가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음식을 주문하면 샐러드와 빵이 같이 나오는데 빵은 평범하고 샐러드는 새콤하니 맛있다. 

 

가격이 비싼 편은 아닌데 앞에서 요리하는 모습도 보고 샐러드랑 빵까지 챙겨주니 나름 먹는 재미가 있다. 

 

엄청나게 맛있다고 하기엔 무리지만 부담없이 들러서 만족하며 나올 수 있는 곳이다. 

 

백종원이 항상 말하는 '이런 곳도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곳이다. 

 

다른 좋은 곳들도 많겠지만 이런 곳들도 있다면 그 또한 좋지 아니한가 

 

 

 

 

영업정보 

 

평일 12:00 - 21:30break time 14:30~18:00

주말 12:00 - 21:30break time 15:00~17:00

월요일 휴무

 

 

 

위치

 

 

 

 

예전에 한참 평양냉면을 먹고 다녔지만 이제는 평냉에 대한 애정이 약간 시들해졌다. 

 

많이 먹고 다니고 나서야 대충의 취향을 찾게 된 것 같은데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우래옥이 제일 맛있다. 

 

련남면옥도 예전에 몇 번 이름은 들어 봤지만 굳이 평양냉면을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아 방문하지 않았던 곳인데 이번에 깐풍만두 먹으러 들른 포가가 재료 소진으로 문을 닫은 상황에 바로 아랫집에 있길래 가보게 되었다. 

 

 

 

 

평양냉면을 하나 주문하고 업진살 수육 반접시를 주문, 맑은 업진 곰탕을 주문했다. 

 

평양냉면은 생각보다는 평범했는데 간이 맞지 않으면 넣어 먹으락고 조개 육수를 주는 점이 신선했다. 

 

육향이 강하거나 캐릭터가 강한 육수는 아니었고 육수는 무난한 편이었다. 

 

다만 면 식감이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식감이었는데 심지가 씹히는 거친 식감이 느껴졌다. 덜 익은건지 원래 이런건지는 잘 모르겠다. 

 

고명으로 배추인지 풋내가 나는 채소가 올라와 있었는데 이 역시 풋내가 강해 전체적인 맛과는 어울리지 않았다. 

 

가장 만족스러운 메뉴는 업진살 수육이었는데 반 접시 주문했음에도 양이 꽤 되었고 맛도 있었다. 

 

조개 젓갈이 같이 나왔는데 흔히 나오는 양념장보다 감칠맛도 나고 간도, 식감도 더 잘어울렸다.

 

다음에 온다면 평양냉면 말고 수육에 다른 메뉴 먹어보고 싶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연남동 가게들은 밖에서 보기에는 단정하고 좋지만 안에 들어오면 푸드코트에서 먹는 듯 천편일률적인 내부 인테리어가 조금 밋밋하게 느껴지긴 하는 것 같다. 

 

이 가게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가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조금 아쉽다. 

 

 

 

 

영업 정보

매일 11:30 - 21:00

브레이크타임(월~금) 15:30~17:00, 토일은 없음 / 라스트오더 20:30

 

 

위치

 

 

 

 

예전부터 한 번 가보려고 했는데 웨이팅도 있을것 같고 예약은 6시타임밖에 안되는 빡센 정책때문에 못가보다가 이번에 가보게 되었다. 

 

사실 갔다 온지는 시간이 좀 흘렀는데 최자로드에 나오는거 보고 생각나서 포스팅하게 되었다. 

 

열정도에 위치해 있는데 열정도는 효창공원역과 남영역 사이에 예전 인쇄소 골목거리를 일컫는 곳이다. 

 

들어보기도 처음 들어보고 가보기도 처음이었는데 음식점이나 카페가 많아 생각보다 힙한 골목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하나모코시도 이쪽에 있던데 휴업중이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었다.(6월 방문당시) 

 

야스노야지로는 가게 규모가 크지 않아 일정 인원 이상은 예약을 받지 않는 것 같고 예약도 6시 첫 타임만 가능했다. 

 

 

 

 

 

 

첫 방문이기도 하고 양고기를 많이 접해보지 못해서 가장 무난하게 먹는 오스스메 세트랑 하이볼을 주문했다.

 

하이볼에 사용하는 위스키도, 토닉워터도 다 엇비슷할텐데 가게마다 맛이 다른게 신기하다. 

 

비율 차이인 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여기는 무난히 맛있는 편이었다. 

 

옆 테이블을 보니 사케를 마쓰잔에 따라 주던데 다음에 오면 한 번 시켜봐야겠다. 

 

흘러 넘친 사케는 어떻게하는건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유리잔에 있는 사케를 마시고 거기에 마쓰잔에 있는 사케를 부어 마시는 것이라 한다. 

 

 

 

 

 

부위도 다르고 두께도 달라 먹는 재미가 있다. 

 

대체로 구워주시는 편이고 어느정도 구워먹어야 할때도 있는데 굽기 난이도는 높지 않은 편이다. 

 

양고기 특유의 향은 특별히 강하지 않은 편이다. 

 

 

 

 

 

양고기 함박이 예상외로 맛있었다. 

 

부드럽고 지방맛이 강한데 푸딩같은 함박이다. 

 

함박까진 맛있게 먹었는데 뒤이어 나오는 남은 함박에 버터를 넣은 밥은 살짝 느끼했다. 

 

지방, 지방, 지방 연타로 오니 끝에는 살짝 물리는 느낌은 있다. 

 

마무리로 오차즈케까지 나오는데 버터밥으로 느끼해진 입을 깔끔히 정리해준다. 

 

 

 

 

 

양고기를 많이 먹어본 편은 아니라 고기가 맛있는지, 삿포로에 비해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가격 대비 코스 구성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맛도 물론 있었지만 사실 맛보다도 전체적인 경험이 만족스러웠다. 

 

다양한 부위를 먹었다는 느낌도 들고 다양한 방식으로 먹었다는 만족감도 든다. 

 

대부분 구워주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는 편도 아니고 냄새가 강하게 풍기는 편도 아닌데다 술 한 잔 하기에도 딱이라 누구와 와도 좋을만한 곳이다. 

 

한식도 소비자 경험이 잘 짜여진 식당이 많아지면 좋을텐데 아쉽다. 

 

단점은 위치가 애매하고 좌석 수가 많지 않다는 점 정도 

 

 

 

 

 

영업 정보

 

일요일 휴무

주말 17:00 - 23:00L.O 21:30 / 재료소진시 조기마감

공휴일 17:00 - 23:00L.O 21:30 / 재료소진시 조기마감

평일 18:00 - 23:00L.O 21:30 / 재료소진시 조기마감

 

위치

 

 

 

 

베트남에 가본적은 있지만 호이안에 가본적은 없고 베트남 음식을 좋아하지만 반미를 특별히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호이안에서 꽤나 유명한 반미프엉이 연남동에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듣고 호기심에 방문했다. 

 

해외 1호점이자 한국 1호점이라고 하는데 딱 봤을때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놀랐다. 

 

한국과 합작으로 들어온건지 어디에서 투자를 받아 들어온건지 좀 궁금하긴 한데 히스토리까지는 잘 모르겠다. 

 

콩카페가 잘 되는걸 봤기 때문에 여기도 사람이 많지 않을까 했는데 막상 가보니 베트남 유학생들인지 관광객들인지 외국인들이 대부분이었다. 

 

방문한지는 시간이 좀 돼서 이때만 해도 밖에 앉아서 먹기 좋았고 밖에 앉을만한 자리도 많지만 지금 날씨에는 조금 힘들것도 같다. 

 

 

 

 

 

포장을 해갈 수도 있고 2층에서 주문한 후 안에 자리를 잡고 먹을 수도 있다. 

 

반미 메뉴 중 하나를 골랐고 베트남 커피도 같이 주문했다. 

 

 

 

 

 

고수는 따로 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아마 안에 포함되어 나오지 않을까 싶다. 

 

반미를 많이 먹어본 편은 아니라서 평가하긴 애매하지만 그럭저럭 맛있었다. 

 

베트남 놀러갔을 때는 쌀국수위주로 먹고 다녀서 반미는 잘 기억이 안나고 한국에서는 레호이에서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는데 내 입맛에는 레호이 반미가 더 맛있었던것 같다. 

 

그래도 반미 자체가 샌드위치이기때문에 맛 없기도 힘들다. 

 

충분히 먹을만하고 커피도 맛있었다. 

 

 

 

 

 

전체적인 모습인데 규모가 꽤 큰편이고 강렬한 색으로 꾸며져 있다. 

 

지금은 한국인들도 많이 찾을지는 모르겠는데 한여름만 지나면 다시 한 번 찾아가고싶은 곳이다. 

 

연남동 안쪽에 있긴 하지만 가격도 나쁘지 않은편이고 찾아갈만 한 곳이다. 

 

 

 

 

영업 정보

 

매일 11:00 - 23:00

 

위치

 

 

 

 

망원동에서 육장을 먹고 빙수먹으면 딱이겠다 싶어서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다 마르뜨빙수카페를 갔다. 

 

망원동 하면 도쿄빙수이긴 하지만 도쿄빙수 맛이 예전과 같지 않은 것 같아서 다른 곳 찾다가 머리속에서 마르뜨 빙수가 떠올라서 플랜B로 찾아갔다. 

 

예전에 맛이 어땠는지 기억이 아예 안나서 찾아간건데 이렇게 리뷰까지 남겼었다. 

 

 

 

망원동 마르뜨빙수카페 맛있긴 한데 약간 아쉬운 빙수

 

망원동 마르뜨빙수카페 맛있긴 한데 약간 아쉬운 빙수

망원동에 맛있는 빙수집이 생겼다길래 망원동에서 밥 먹은 후에 들렸다. 인스타 맛집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었는데 막상 들어가니 동네 카페같은 분위기가 더 강했다. 가게 인테리어도 그렇고 식기도 그렇고 전반..

quuuu.tistory.com

 

 

결론적으로는 예전과 여로모로 달라졌지만 여전히 아쉬운 맛이었다. 

 

 

 

 

 

우선 받자마자 당황한건 상당히 녹아있는 빙수였는데(나오자마자 찍음) 원래 이렇게 나오는건가 긴가민가 하면서 먹었는데 예전에는 이렇게 나오지 않았다. 

 

딱 봐도 높이가 다르고 얼음의 느낌이 다르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상당히 녹아있는 상태로 나왔고 얼음이 매력적인 빙수의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

 

예전 데코레이션과는 달리 위에 장식은 훨씬 나아진 것 같고(식용 가능한 장식이라면 더 좋았을듯) 냉동망고 대신 훨씬 자연스러운 망고를 쓴 점은 개선되었으나 딱딱한 치즈의 이질적인 질감은 여전히 거슬렸다. 

 

밑 부분으로 갈수록 너무 달아지는것도 좀 아쉬웠다. 

 

아 주인분은 매우 친절하시다. 

 

 

 

다음에 온다면 다른 빙수를 먹어보겠다고 다짐해놓고, 맛은 있지만 아쉽다고 써놓고서 기억도 못하고 같은 빙수집을 그대로 찾고 그대로 같은 메뉴를 시켜버리다니 블로그는 왜하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대충하는 블로그도 하다보면 느는건지 작년에 쓴 방문기에 비해 급상승한 사진 퀄리티가 인상적이다. 

 

 

 

 

 

영업정보 

 

월요일 휴무

 

평일 11:00 - 21:00

 

주말 11:00 - 22:00

 

 

 

위치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먹고 싶은 음식을 먹으러 다닌다고 착각했지만 작년 평양냉면이 유행하던 시절에는 한참 평냉을 먹으러 다녔고 돈카츠 대전이 벌어지는듯한 올해에는 돈카츠를 먹고 다닌듯 하다. 

 

특별히 좋아하는 메뉴는 아니지만 고기고, 호불호가 없어 누구랑도 먹기 좋고, 가격대가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편하고 깔끔하게 먹기 좋아 자주 먹게 된다. 

 

장안동 콘반도 그렇고 못가본 곳이 많지만 합정, 상수 쪽에서는 대강 가보고 싶은 곳들을 다 가봤는데 이곳이 제일 입에 맞는것 같다. 

 

 

 

 

서강대/대흥역 돈카츠윤석- 프리미엄카츠, 에비카츠 맛있음

 

서강대/대흥역 돈카츠윤석- 프리미엄카츠, 에비카츠 맛있음

골목식당 포방터 돈까스집 열풍을 보면서 저길 저렇게까지 가야하나 싶으면서도 돈까스는 먹고싶어졌다. 그래서 합정 크레이지카츠에 아무생각 없이 갔는데 웨이팅이 어마어마해서 바로 포기했다. 아마 다들 비슷..

quuuu.tistory.com

합정 크레이지카츠-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돈까스

 

합정 크레이지카츠-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돈까스

돈까스라고 하면 경양식 부먹 돈가스가 떠오르고 돈카츠라고 하면 소스를 찍어먹는 일식 돈카츠가 떠오르는데 이런 기준으로 합정 크레이지카츠는 돈카츠를 파는 곳이다. 왠지 골목식당 포방터 돈가스집이 방영되..

quuuu.tistory.com

 

 

 

돈카츠 윤석은 제일 장인이 만들어주는 음식느낌이었지만 내가 방문했을 당시가 그런지는 몰라도 튀김옷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크레이지카츠는 여러모로 마음에 들었지만 무난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독립카츠는 간지가 오래되어 리뷰를 남기지는 않은 모양인데 컨셉도 그렇고 재미있는 편이지만 딱 입에 맞는 느낌은 아니었다. 

 

 

 

 

 

카와카츠에서는 로스랑 히레랑 같이 나오는 모둠메뉴를 시켰다. 

 

대부분 돈카츠 좋아한다는 사람은 다 로스를 선호하지만 나는 히레도 좋다. 

 

특이한 점은 튀김옷이 꽤 거친 편인데 맛있다고 우걱우걱 먹다가는 양파링 먹을때처럼 입 안에 화를 당할 수 있다. 

 

고기 씹는맛도 있고 같이 나오는 와사비도 좋다. 

 

오일에 로즈마리가 담긴 오일이 준비되어 있는데 이건 뭐지 싶다가도 먹고 향이 향긋해 마음에 들었다. 

 

양배추에 소스는 맛있지만 조금 무거운 편이다. 

 

깍두기가 나오는것도 특이한점 중 하나인데 깍두기 나오는것 자체는 좋지만 깍두기 자체는 좀 아쉬웠다. 

 

아쉬운 점을 쓰긴 했지만 여러모로 이 근방에서 제일 취향에 맞는 곳이다.

 

다음에 와서는 카츠산도도 먹어보고 싶다. 

 

 

 

 

영업 정보

 

평일 11:30 - 21:00 

휴식 15:00 - 17:30 / 마지막 주문 14:30, 20:30

일요일 휴무

재료 소진시 일찍 마감

 

위치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망원동 육장을 다시 먹으러 갔다. 

 

휴무인지 확인하려고 인스타에 들어가봤는데 어느새 2호점과 3호점을 준비중이신 것 같았다. 

 

미분당이 체인점처럼 되면서 지점마다 맛이 들쑥날쑥한데 지점도 본점의 맛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어느 동네에서나 인기있을법한 곳이다. 

 

 

 

 

지난번엔 육개장에 갈비가 올라간 메뉴를 먹었는데 이날은 라면을 먹고 싶어 육라면을 주문했다. 

 

역시 기억대로 맛있었다.

 

 

 

국물은 꽤나 두터운 편인데 맛은 질감에 비해서는 가벼운 편이다. 

 

물론 칼칼하고 염도도 있지만 보이는 색이나 질감에 비해서는 맛은 담백한 편이다. 

 

육갈비는 위에 올라간 고기 먹기가 좀 번거로웠는데 육개장은 양지살이 올라와 있어 훨씬 편하고 좋다. 

 

육갈비보다는 육라면이나 육개장을 추천한다. 

 

 

 

 

육라면에서 좀 아쉬웠던 부분은 물 조금넣고 라면끓일때처럼 라면 면발에 전분기가 씻기지 않은 느낌이었다. 

 

마치 엠티가서 라면 한바탕 먹고 그 국물에 또 라면 추가해서 끓인 면발의 질감이랄까

 

익힘은 개취이긴 하지만 내 기준에선 너무 꼬들꼬들하긴 했다. 

 

그래도 인스턴트 라면과 국물의 궁합이 좋아서 맛있게 먹었다. 

 

 

 

 

김치도 맛있는 편인데 단 맛이 좀 강한게 아쉽다. 

 

공덕 그레이스국밥의 김치가 단맛이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맛있었는데 달지않은 김치가 더 육개장과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아쉬운 점은 좌석은 일본 라멘집같은 구조인데 물이 셀프이다 보니 사람이 가득하다면 동선이 조금 번거롭다는 점이다. 

 

일본 라멘집처럼 물을 제공해도 좋을 것 같다. 

 

 

 

 

아쉬운 점만 쓴것 같지만 마음에 드는 곳이다. 

 

종류를 달리 해가면서 후식개념으로 과일이 같이 나오는데 칼칼한 육개장 먹고 마무리하기 딱 좋다.

 

퇴근하고 맥주나 소주 한 잔 시켜서 한그릇 먹기 딱인듯 

 

 

위치 

 

 

 

 

 

 

 

 

 

방문한지는 시간이 좀 지났는데 고속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에 위치해 있는 차알이라는 이름의 중식당이다. 

 

아메리칸 차이니즈 느낌의 중식당인데 보통의 아메리칸 차이니즈 중식당들이 그렇듯 저렴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부담스러운 가격대는 아닌 중간정도의 가격대를 보여준다. 

 

전국 각지의 맛집을 모아 놓는다는 파미에스테이션의 컨셉상 차알도 어디에선가 처음 선보이고 인기를 얻어 파미에스테이션에 입점한게 아닐까 싶은데 사실 고터에서 처음 본 식당이다. 

 

별 생각 없이 들어갔고 세트메뉴가 내 사랑 마라탕을 선택할 수 있는데다 둘이 먹기 적당해 보이길래 주문했다. 

 

기억이 안나 검색해보니 깐풍가지마늘새우+ 게살볶음밥+ 차돌마라탕면을 주문한듯 싶다. 

 

 

 

 

 

 

 

여기저기서 먹고다니다보면 대충 사진만 봐도 어떤 맛이겠거니 추측이 가능한데 딱 사진과 같은 맛이었다. 

 

맛이 없진 않지만 그렇다고 맛있다고 하기엔 평범했고 깐풍가지마늘새우 메뉴가 그나마 제일 나았다. 

 

사실 사진으로 보면 게살볶음밥이 아닌 그냥 볶음밥인것 같은데 볶음밥은 평범 그자체였고 마라탕은 알싸한 특유의 맛이 느껴지긴 했으나 너무 달았다. 

 

깐풍가지마늘새우 메뉴도 달았지만 보통 저런 스타일의 메뉴는 원래 달기 마련이다. 

 

다만 마라탕이 저렇게 달 필요가 있나 싶다. 

 

언제부터인가 매운맛에는 단맛이 함께 해야한다는 문법이 통용되는것 같다. 

 

각종 사람들이 모이는 고속터미널 특성상 무난함이 매력인 식당을 입점시킨건 어찌보면 당연한일인가 싶기도 한데 좀 아쉽기도 하다. 

 

아메리칸 차이니즈 음식을 좋아한다면 좋아할수도.. 

 

 

 

 

위치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