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에서 육장을 먹고 빙수먹으면 딱이겠다 싶어서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다 마르뜨빙수카페를 갔다.
망원동 하면 도쿄빙수이긴 하지만 도쿄빙수 맛이 예전과 같지 않은 것 같아서 다른 곳 찾다가 머리속에서 마르뜨 빙수가 떠올라서 플랜B로 찾아갔다.
예전에 맛이 어땠는지 기억이 아예 안나서 찾아간건데 이렇게 리뷰까지 남겼었다.
망원동 마르뜨빙수카페 맛있긴 한데 약간 아쉬운 빙수
망원동에 맛있는 빙수집이 생겼다길래 망원동에서 밥 먹은 후에 들렸다. 인스타 맛집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었는데 막상 들어가니 동네 카페같은 분위기가 더 강했다. 가게 인테리어도 그렇고 식기도 그렇고 전반..
quuuu.tistory.com
결론적으로는 예전과 여로모로 달라졌지만 여전히 아쉬운 맛이었다.
우선 받자마자 당황한건 상당히 녹아있는 빙수였는데(나오자마자 찍음) 원래 이렇게 나오는건가 긴가민가 하면서 먹었는데 예전에는 이렇게 나오지 않았다.
딱 봐도 높이가 다르고 얼음의 느낌이 다르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상당히 녹아있는 상태로 나왔고 얼음이 매력적인 빙수의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
예전 데코레이션과는 달리 위에 장식은 훨씬 나아진 것 같고(식용 가능한 장식이라면 더 좋았을듯) 냉동망고 대신 훨씬 자연스러운 망고를 쓴 점은 개선되었으나 딱딱한 치즈의 이질적인 질감은 여전히 거슬렸다.
밑 부분으로 갈수록 너무 달아지는것도 좀 아쉬웠다.
아 주인분은 매우 친절하시다.
다음에 온다면 다른 빙수를 먹어보겠다고 다짐해놓고, 맛은 있지만 아쉽다고 써놓고서 기억도 못하고 같은 빙수집을 그대로 찾고 그대로 같은 메뉴를 시켜버리다니 블로그는 왜하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대충하는 블로그도 하다보면 느는건지 작년에 쓴 방문기에 비해 급상승한 사진 퀄리티가 인상적이다.
영업정보
월요일 휴무
평일 11:00 - 21:00
주말 11:00 - 22:00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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