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 4.10/5 BA 4.38/5 ABV 10.5% IBU 65 Stlye Imperial Stout  


무난한 임페리얼 스타우트. 미국 살면 다시 사 마실듯...


최초로 맥주를 캔입해서 선보인 브루어리답게 오스카 블루스 맥주는 모두 캔에 나온다. 조금 허접해보이는건 어쩔 수 없지만 텐피디는 도수가 10.5%로 꽤 높은 편이다. 큰 기대를 안햇는데 마시기 전에 Rate beer와 Beer advocate 평점이 높아서 조금 기대하면서 캔을 깠다. 


캔을 딸때부터 거품이 올라와서 예상했지만 잔에 따르면 헤드가 풍성하게 형성된다. 바디는 미디엄-풀 바디 정도이고 임스답게 초콜릿향, 커피향이 지배적이다. 보통 임스를 마시면 달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인데 텐피디는 달다는 느낌보다는 쌉싸름 하다는 인상이 더 강하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임페리얼 스타우트였는데 솔직한 마음으로 왜 저렇게 평이 좋은지 모르겠다. 책도 처음 읽기 시작할 때 고전이 뭐가 재밌다고 읽지? 라고 하는 것 처럼 클래식 맥주는 뉴비한테 지루하게 보일 수도 있는것 아닐까 싶다. 요새는 배럴에이징 하지 않은 임스는 좀 심심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예전에는 올라푸만 마셔도 맛있다고 마셨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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