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즈라멘을 먹고 휘적휘적 걸어다니다 찾아간 곳이다. 남산 근처에 있다고는 알고 있었는데 매번 동네에서만 다니다 핫플레이스 라고 할만한 곳을 오랜만에 가보고 싶어 가봤다. 회역역에서 골목으로 좀 더 올라가다보면 푯말이 나온다. 작은 문으로 들어가고 요리조리 걷다보면 문이 나오는데 처음엔 '이것도 관객의 입장경험을 설계한 것이로구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그냥 뒷문으로 들어간 거였다. 앞문으로 가야 사진에서 보던 멋진 건물의 모습을 볼 수 있으니 그냥 앞문으로 들어가는걸 추천한다.
전시도 하는 곳이라고는 알고 있었는데 3층에는 제로컴플렉스가 있는데다가 건물 규모도 생각보다 커서 도대체 기획 주체가 어딘지 궁금해서 찾아봤다. 기업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닐까 했는데 글린트라는 소규모전시기획사에서 기획한 곳이었다. 2개의 인상적인 전시를 선보인 곳이라고 하는데 나는 그 전시도 본 적이 없고 이 곳도 처음들어보는 곳이었다. 잘 모르는 곳이지만 이 규모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능력이 대단하다. 인터뷰를 읽어보면 전시할만한 곳이 마땅하지 않아서 자유롭게 전시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라고 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전시도 한 번 보고 싶다.
1층에 카페 피크닉이 있는데 샹들리에와 긴 테이블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개인적으 외관은 매우 멋지나 내부 인테리어는 내 취향은 아니었다.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나 의자는 튀고 샹들리에는 산만해보였다. 매우 큰 스피커에서 음악이 나오고 있었는데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은 좋았다. 커피는 헬카페 원두를 쓰고 있었는데 마신지 오래되어서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아메리카노는 꽤 맛있엇던 것으로 기억한다. 밤에는 제로컴플렉스에서 카페피크닉 공간을 바피크닉으로 운영하며 내추럴와인을 판매한다고 하는데 밤에 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루프탑에 가보고 싶었으나 가볼 수는 없었다. 아마 전시와 함께 오픈되거나 어떤 이벤트가 있을때 제한적으로 오픈되는 것 같다. 위치가 조금 외진 곳에 있어 커피를 마시러 다시 오기보다는 전시를 한다면 전시를 보러온 김에 커피나 와인 한잔 하기 좋은 곳 같다. 그때가 되면 루프탑도 한 번 가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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