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 홍대, 상수쪽 상권이 죽었네 뭐네 해도 라멘집은 확실히 많다. 

 

이렇게 라멘집이 많은 곳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건 어느정도 맛을 인정 받았다는 뜻이다. 

 

오레노 라멘도 꽤 인기있는 라멘집 중 하나인데 예전에 가로수길에서 포잉 팝업스토어 할 때 가보긴했지만 합정 매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가봤다. 

 

 

 

 

 

 

 

웨이팅이 있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 웨이팅은 없었다. 

 

상수와 합정 중간쯤에 위치해 있었는데 웨이팅은 없었지만 가게는 사람으로 가득 차 있었다. 

 

밖에서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들어갔는데 간장이 담긴 용기에 가득 숙성중인 계란이 인상적이었다. 

 

합정점만 있는 줄 알았는데 공덕에도 지점이 있고 다른곳에도 지점이 있다. 

 

그렇게 합정이 본점이 된듯 하다. 

 

토리파이탄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닭육수를 베이스로 한 라멘인데 뿌연 국물이 특징이다. 

 

기름진 돈코츠의 육수가 싫지만 그렇다고 맑디맑은 시오라멘의 가벼움이 싫다면 시도해볼만한 라멘이다. 

 

 

 

 

라멘은 맛있었다.

 

이상하게도 팝업스토에서 먹은 라멘이 더 맛있는 기억이지만 이번에도 충분히 맛있었다. 

 

다만 지향하는 지점이 담백한 라멘이기 때문에 내 취향하고는 조금 거리가 있었다. 

 

가벼운 국물이라면 아예 맑고 진한 국물이라면 진득쫀득한 국물을 좋아하는 편이다. 

 

하지만 충분히 맛있는 편이다. 

 

달걀이 맛있는 편이고 차슈가 상대적으로 아쉽다. 

 

 

 

 

오레노 라멘 합정점 영업 정보

 

런치 11:30 ~ 15:00 (L.o 14:40) 
디너 17:00 ~ 21:00 (L.o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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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기억나는건 깍두기, 삼삼한 국물, 굵은 면


합정 메세나폴리스쪽 골목 주택가에 새로 생긴 라멘집을 다녀왔다. 이름은 담택인데 항아리담에 주택 택자를 써서 항아리에 숙성시킨 소금을 사용하여 라멘을 만드는 집이라는 뜻이라한다. 


골목길 안쪽에 있는데다가 아직은 생긴지 오래되지 않은 곳이라 줄이 있을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웨이팅이 있었다. 내부 공간이 커 보여서 왜 웨이팅이 있나 했는데 들어가보고야 알았다. 


좌석은 많지 않고 제면기나 조리공간이 공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8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크게 있고 바 테이블이 있는 구조이다. 8명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사람이 많이 없을때는 2명이 넓은 테이블을 쓸 수 있어 좋겠다 생각했는데 사람이 가득 차니 8명이 옹기종기 먹는것도 불편하고 자리가 차례로 나지 않아 자리는 있는데 밖에서 기다리는 상황도 생긴다. 식당에 좌석 배치를 어떻게 하느냐는 회전율과 고객경험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대부분의 라멘집들이 바 테이블을 선호하는건 이유가 있는것 같다. 


라멘은 시오라멘, 유즈시오라멘, 레몬시오라멘 등을 파는데 만리동에 유즈라멘을 맛있게 먹은 기억에 여기는 어떨까 싶어서 와봤다. 닭 육수 베이스에 자가제면한듯한 보통 라멘면보다는 조금 두툼한 면이 담겨 나온다. 닭 곰탕이 연상될 정도로 국물은 담백하고 가벼운 편인데 염도도 강하지 않다. 삼삼한 맛에 얇은 면이 더 잘 어울릴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다. 유자가 들어가 있지만 유자향보다는 산미가 기억에 남는다. 면/밥을 1회에 한해 무료로 추가할 수 있는데 면 추가하면 인심 좋게 거의 한그릇 양이 추가된다. 호기롭게 추가하기전 주의가 필요하다. 물론 심심하다 밋밋하다 하면서도 면 리필까지 완면하고 나왔다. 


조금은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 들어갔고 생각과는 달랐지만 만족하면서 맛있게 먹었다. 친절한 주인 부부 두분이 운영하는 곳인데 동네에서는 사랑받을 수 있겠지만 멀리서 찾아온 손님이 맛을 기억하고 다시 방문할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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