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을지루입구에 놀러갔을때 어디서 밥을 먹을까 고민하다 들어간 곳이다. 노포라 불리는 오래된 식당들도 꽤 있고 인스타그래머블한 핫한 식당들도 꽤 있는것 같았지만 점심으로 과한 메뉴를 먹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타마고로 갔다. 일본가정식을 파는 곳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가게가 크지 않고 주변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아 줄이 길다고 해서 점심시간을 약간 비켜간 시간에 방문했다. 


메뉴는 몇 가지 있었는데 식사메뉴로 먹을 수 있는건 4가지였다. 후토마끼를 먹고 싶었으나 품절이었고 텐동과 사케모리즈시를 주문했다. 주문한 두 메뉴 모두 맛있었다. 물론 각각 여기보다 더 맛있는 곳은 충분히 있겠지만 가격이 비싼 편이 아니라 편히 한끼 하기는 좋아 보였다. 같이 나온 돈지루도 맛있었고 샐러드 등 나오는 음식 모두 성의있게 만든 느낌이 났다. 테이블 6개 정도로 가게가 작고 회전율이 빠른 편도 아니다. 밖에 웨이팅을 할만한 공간도 없기도 하다. 


지하철이 지나다니며 내는 소리도 주기적으로 들리고 밖은 바쁘게 걸음을 재촉하는 사람들이 가득한데 가게 안은 다들 평화롭게 일본 가정식을 먹고 있는 모습이 생소했다. 일부러 찾아가서 먹는 맛집이라기보다는 동네 주민이나 직장인들에게 좋을 동네맛집 느낌이다. 음식도 맛있었고 다른 동네의 일상을 잠깐 경험해보고 간듯한 느낌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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