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망원동 육장을 다시 먹으러 갔다. 

 

휴무인지 확인하려고 인스타에 들어가봤는데 어느새 2호점과 3호점을 준비중이신 것 같았다. 

 

미분당이 체인점처럼 되면서 지점마다 맛이 들쑥날쑥한데 지점도 본점의 맛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어느 동네에서나 인기있을법한 곳이다. 

 

 

 

 

지난번엔 육개장에 갈비가 올라간 메뉴를 먹었는데 이날은 라면을 먹고 싶어 육라면을 주문했다. 

 

역시 기억대로 맛있었다.

 

 

 

국물은 꽤나 두터운 편인데 맛은 질감에 비해서는 가벼운 편이다. 

 

물론 칼칼하고 염도도 있지만 보이는 색이나 질감에 비해서는 맛은 담백한 편이다. 

 

육갈비는 위에 올라간 고기 먹기가 좀 번거로웠는데 육개장은 양지살이 올라와 있어 훨씬 편하고 좋다. 

 

육갈비보다는 육라면이나 육개장을 추천한다. 

 

 

 

 

육라면에서 좀 아쉬웠던 부분은 물 조금넣고 라면끓일때처럼 라면 면발에 전분기가 씻기지 않은 느낌이었다. 

 

마치 엠티가서 라면 한바탕 먹고 그 국물에 또 라면 추가해서 끓인 면발의 질감이랄까

 

익힘은 개취이긴 하지만 내 기준에선 너무 꼬들꼬들하긴 했다. 

 

그래도 인스턴트 라면과 국물의 궁합이 좋아서 맛있게 먹었다. 

 

 

 

 

김치도 맛있는 편인데 단 맛이 좀 강한게 아쉽다. 

 

공덕 그레이스국밥의 김치가 단맛이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맛있었는데 달지않은 김치가 더 육개장과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아쉬운 점은 좌석은 일본 라멘집같은 구조인데 물이 셀프이다 보니 사람이 가득하다면 동선이 조금 번거롭다는 점이다. 

 

일본 라멘집처럼 물을 제공해도 좋을 것 같다. 

 

 

 

 

아쉬운 점만 쓴것 같지만 마음에 드는 곳이다. 

 

종류를 달리 해가면서 후식개념으로 과일이 같이 나오는데 칼칼한 육개장 먹고 마무리하기 딱 좋다.

 

퇴근하고 맥주나 소주 한 잔 시켜서 한그릇 먹기 딱인듯 

 

 

위치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