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라고 하면 경양식 부먹 돈가스가 떠오르고 돈카츠라고 하면 소스를 찍어먹는 일식 돈카츠가 떠오르는데 이런 기준으로 합정 크레이지카츠는 돈카츠를 파는 곳이다.
왠지 골목식당 포방터 돈가스집이 방영되면서 돈가스를 파는 곳이 많이 생기고 핫해진 것 같다.
방송 하나로 그렇게 되었을리는 없지만 방송을 기점으로 기존 돈가스집이 조명받은 느낌이 드는건 사실이다.
오래 기다릴 자신이 없어 포방터 돈가스는 먹으러 갈 생각도 안하고 근처 돈가스 집을 찾아보다가 크레이지카츠를 찾았는데 줄이 너무 길어 여기도 못 먹은 기억이 있다.
그 후로 꽤 시간이 지나고 문득 생각이 나 다시 찾아갔는데 운이 좋았던건지 돈가스 인기가 식은건지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예전에 한참 돈가스 핫할 때는 거의 10팀 넘게 대기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각기 다른 모습인것 같으면서도 다들 생각하는 것도 비슷하고 행동도 비슷하다.
메뉴는 한정메뉴 있고 히레 있고 로스 있고 그랬던것 같은데 한정메뉴는 다 떨어졌고 히레랑 로스 같이 나오는 메뉴를 골랐다.
런치 할인도 되고 런치에는 맥주도 저렴하던데 시간이 되는 사람은 런치로 와도 좋을것 같다.
개인별 작은 물병을 주는 것도 마음에 들었는데 돈가스도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
차별화를 두기 위함인지 각자 돈가스 철학을 실현하는 것인지 요새 생기는 돈가스 가게만큼이나 돈가스 스타일도 제각각인데 기대에 못 미친 곳도 있었다.
저온으로 튀기는 것도 좋고 덜 익혀 튀겨 내는 것도 좋은데 먹다보면 정말 이런 맛을 추구하는 것일까 아니면 아직 그 맛이 미치지 못한 것일까 궁금할 때가 많다.
크레이지카츠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무난한 스타일이고 예상대로 맛있다.
줄이 길지 않고 동네에 있다면 가끔 와서 먹고 싶은 곳이다.
1. 고기 위주의 메뉴(저탄고지 유행)
2. 1인분씩 나뉘어 나옴(친하지 않으면 나눠먹는 일이 피곤한 경우가 있음)
3.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고기 치고)
4, 호불호가 적은 메뉴(맛도 깔끔, 먹기도 깔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인기를 끌지 않았을까 싶은데.. 앞으로는 돈가스 말고도 1인분씩 나오는 단백질 위주의 식사가 인기를 끌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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