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음식을 좋아한다. 

 

배달로 시켜서 노란 단무지 아그작 씹어 같이 먹는 한국식 중식부터 연희동, 건대, 양꼬치집에서 먹는 진짜 중국음식 비슷한 중국음식까지 다 좋다.

 

사먹는 음식은 자고로 집에서 해먹기 어려운 음식이어야 더 땡기는 법이다. 

 

김치찌개 같은 음식 밖에서 사먹었다가 맛없으면 내가 해도 이거보단 낫겠다는 생각 무조건 든다. 

 

중국요리는 집에서 해먹기 어려울뿐더러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는 특성상 집에서 해먹으면 그 맛이 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가격따라 맛이 대강 정해지는 스시같은 요리와는 달리 중국음식은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곳들이 있다. 

 

여러모로 사먹기 좋은 음식인데 연남동, 연희동에는 중국요리 파는 곳들이 많다. 

 

화교들이 운영하는 곳도 많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도 많은것 같은데 그 중에서 포가가 맛있다고 얘기가 들려와서 한 번 가봤다.  

 

가게는 크지 않고 테이블 대여섯개 정도 있는 규모이다. 

 

근데 테이블 규모가 문제가 아니라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반조리 상태로 내오지 않고 주문이 들어가면 조리해서 그런건지 인력을 최소로 두는건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음식 나오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가게는 작은 반면 인기는 있어 웨이팅이 있을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뒤에 무슨 약속이나 공연이 잡혀있다면 다른 식당으 고려하는게 나을 수도 있다. 

 

어쨌든 우리는 별 상관 없어서 깐풍만두랑 차돌짬뽕, 가지덮밥을 주문했다. 

 

대표메뉴는 마늘쫑면인데 느끼할것 같아서 시키지 않았다.

 

깐풍만두는 비주얼만 봐도 맛있게 생겼는데 상상이 가는 맛이지만 생각보다 맛있다.

 

만두 자체도 비비고만두나 고향만두 맛이 아닌 좀 더 중국만두 스타일의 만두이고 위에 올라간 부추도, 깐풍소스도 맛있다. 

 

특별한 맛은 아닐지 몰라도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더할나위 없이 무난하게 맛있는 메뉴이다. 

 

차돌짬뽕인데 이건 생각보다 무난했다. 

 

사실 점심으로 먹은거였기 때문에 이 두개만 시켰으면 딱 좋을뻔 했다.

 

깐풍만두라고 해서 사이드 개념으로 시킨건데 양이 생각보다 많고 차돌짬봉역시 마찬가지이다. 

 

가지덮밥 먹는데 좀 배불렀다. 

 

차돌짬봉도 괜찮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차돌 자체를 느끼해서 별로 안 좋아하기도 하고 짬뽕 국물 자체도 기대했던것 보다 옅었다. 

 

이날 손님이 많고 주문이 밀려서 그랬을수도 있긴 한데 이날은 그저 그랬다. 

 

가지덮밥 역시 무난했는데 생각했던 스타일이랑은 조금 달랐다. 

 

사진은 찍지 않았는데 주문하고 싶다면 사전에 검색해보고 주문하는걸 추천한다. 

 

 

고기튀김이나 다른 메뉴도 먹어봤으면 좋았을텐데 이날 먹은 음식중에서는 깐풍만두가 제일 맛있었다. 

 

맛있긴 한데 깐풍만두가 제일 맛있는 중국식당이라면 추천하기가 좀 애매하다. 

 

한가한 시간대가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다음에 오게 된다면 한가한 시간대에 와서 다른 메뉴도 좀 시켜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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