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샷은 월 정액(9900원)을 내면 제휴된 술집에서 매일 한잔 씩 공짜로 마실 수 있는 서비스이다. 월 9.99달러를 내고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후치의 사업모델을 참고하여 한국에서 시작한 것인데 잘 안될것이라는 내 예상과는 달리 꽤 순항중인것 같다.
한 잔만 마시고 나오는 체리피커들 때문에 매장 제휴가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이번에 홈페이지 들어가서 살펴보니 추가주문을 꼭 해야된다고 한다. 동행인이 마시는것과는 상관 없이 본인이 무료로 한잔을 마신다면 추가로 주문을 해야한다. 이런 조항이 들어가면 펍 입장에서는 체리피커들을 막을 수 있고 나름의 홍보효과도 얻을수 있으니 제휴에 부담이 덜하다. 재미있는 조항이 하나 더 있는데 하루의 리셋 기준을 정오로 잡은 점이다. 술집 특성상 밤 12시 넘어서까지 마시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11시에 들어가서 한 잔 마시고 12넘어서 한 잔 더 무료로 마시려는 사람들을 막으려는(비용보다는 바쁜시간대에 매장에서 혼잡 방지가 목적이 아닐까 싶지만) 조항인데 머리를 잘 썼다.
한 달에 두 번만 마셔도 이득이라지만 나는 결제를 하지 않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사용할만한 순간이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3인이상이 술을 마시러 가서 나만 한 잔 무료로 마시기도 뭐하고 둘이나 혼자 간다 하더라도 매번 같은 매장에서 할인을 받아 결제하기가 민망하다. 주인이 아니라 아르바이트생이 주로 계산을 하는 매장이라면 부담없이 쓸 수 있을것 같은데 주인이 운영하는 매장이라면 매번 쿠폰으로 결제하기 민망하다. 2명이 모두 데일리샷을 사용중일 때 눈치 보이지 않는 매장에서 사용한다면 쓸모있을것 같은데 이때 문제는 제휴매장의 수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이 문제는 제휴매장과 서비스 이용자 수가 늘면 해결된다. 사용자 증가에 걸림돌이 되는 이유가 사용자 부족이라니 참 어려운 문제이다. 하지만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 비지니스모델이기 때문에 잘 헤쳐나갈수 있을것도 같다. 아직까지는 존재감이 다소 미약하지만 차근차근 사용자를 모은다면 재미있는 일들을 많이 시도해볼 수 있을것 같다. 그때가 되면 써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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