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당 버블티가 인기라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대만에 가본 적도 없고 밀크티, 버블티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별 관심 없었는데 홍대, 연남동 왔다갔다 하다가 타이거슈가랑 더 앨리 버블티를 마셔보게 됐다. 

 

공차 버블티 보다야 맛있었지만 막 특별한 맛은 없는데 맛보다는 비주얼이 너무 맛있어 보인다. 

 

커피에 들어간 갈색 견과류 크림도 그렇고 우유에 갈색 마블링은 반칙인듯 

 

막 좋아하지 않았음에도 사진 보니까 또 마시고 싶다. 

 

 

 

 

흑당 버블티는 말그대로 버블티에 흑당시럽을 넣은 것이다. 

 

버블티는 우유에 홍차를 우린 밀크티에 타피오카 펄을 넣어 만든다.

 

타피오카는 고구마와 비슷한 카사바 뿌리로 만든 녹말 덩어리인데 가열하면 둥근 진주모양처럼 나와 타피오카 펄 이라고 부른다.(맛이나 색 등을 첨가해 우리에게 익숙한 검정색의 펄이 된다고 한다.) 

 

크림을 넣는다는가 시럽을 넣는 등 변주는 있지만 기본은 이렇고 흑당은 말그대로 검정 당으로 흰 정제당을 가열해 색을 내기도 하고 비정제당으로 만들기도 한다. 

 

생각만큼 단순한 음료는 아니기 때문에 흑당을 만드는 방법이나 크림 첨가 유무, 우유, 티의 종류, 타피오카 펄을 만드는 방식 등에서 각 버블티 업체마다의 개성이 드러나게 된다. 

 

 

 

더 앨리 

 

 

가려고 찾아간건 아니고 연남동 지나가다가 더 앨리가 보이길래 들어갔다. 

 

딱히 웨이팅이 없었고 가장 무난해보이는 메뉴로 주문했다. 

 

각 업체마다 특징은 각 업체 홈페이지에 잘 정리되어 있을텐데 굳이 옮기진 않았다. 

 

타이거슈가 버블티보다는 더앨리 버블티가 더 맛있었다.

 

 

 

 

 

타이거 슈가 

 

 

 

 

이건 지나가다가 줄 긴거 보고 먹을 생각도 안했는데 우연히 근처 지나다 생각보다 줄이 짧길래 기다려서 마셔봤다. 

 

대충 한 열댓명 줄을 서 있었는데 테이크아웃이라 회전율이 빨라 한 10분정도 대기하고 받은 것 같다. 

 

지금은 웨이팅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더앨리에 비해 들어온지도 얼마 되지 않고 매장 수도 적어서 아마 사람이 더 많은듯 하다. 

 

비주얼은 타이거슈가쪽이 더 낫다. 

 

타피오카 펄이 두 종류가 있는데 작은 것보다는 큰 쪽이 나았다. 

 

맛있었으나 더 앨리가 더 나았다. 

 

 

 

 

 

 

 

 

굳이 뭐하러 오픈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찾아가냐 싶을수도 있는데 

 

외국에서 들어온 브랜드의 경우 오픈 초반이 더 맛있을 확률이 크다. 

 

물론 대부분은 인스타 인증샷 용으로 가는 것이겠지만 

 

소소한 즐거움이 된다면 뭐라 할 수 없는 일이고 

 

관심이 돈이 되는 요즘 나름의 브랜딩중인지도 모르는 일이다. 

 

블루보틀에 줄이 긴 현상에 대해 말이 많지만 

 

줄을 서는 사람이나 줄 서는 사람을 욕하는 사람이나 그 행위의 밑 바탕에 된 욕망의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그나저나 버블티는 왜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을까? 

 

성별에 따라 좋아하는 음식을 나누는 일은 요즘 세상에 어울리지 않는 일이겠지만 유독 떡볶이와 버블티는 남자보다 여자가 더 좋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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