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리단길 가야지 룰루 하다가 가는길에 맛있어 보여서 그냥 들어간 곳이다. 닭 곰탕을 편안하게 먹을 수 있게 만들었다고 소개되어 있는데 맑은 돼지국밥이 유행인 것처럼 맑은 닭 국밥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약간 닭곰탕계의 옥동식이랄까? 우리는 닭온반 보통이랑 약술을 잔술로 하나 주문했다.
일단 음식 외적인 부분에서 아쉬웠던건 우선 화장실이 너무 열악했고 관리가 잘 안 되어 있었다. 사소한 점으로는 냅킨이 벽에 냅킨 통에 달려있는데 연결되어 주르륵 나오는 형태가 아니라 쌓여 있는 형태라 꺼내쓰기가 좀 불편했다. 좋았던 점은 가게 내부가 매우 깔끔하고 친절했고 음식 나오고 받고 결제하는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보였다.
음식에 대해 감상을 남겨보면 국물의 경우 맑고 담백한 느낌으로 맛있었다. 그리고 부추 겉절이가 매우 맛있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매우 맛있었던 부추 겉절이에 비해 깍두기는 별로였고 닭 껍질 튀김은 참신했으나 개인적으로는 느끼해서 부담스러웠다. 배추가 고명으로 나오는 건 아삭하니 좋았는데 우래옥의 배추처럼 좀 더 산미 있는 김치 맛이 났으면 좋았을 것 같다. 계란은 잘 익혀 나왔지만 짭짤한 일본 라멘 위의 타마고도 아니고 국물이 담백한데 계란을 먹으니... 바로 겉절이를 먹었다. ^^ 약술 파는건 고봉삼계탕에서 인삼주 한 잔 주는 것 처럼 좋은 시도라고 보는데 맛이 약간 아쉬웠다. 직접 만든 담금주인지 모르겠는데 알콜맛이 너무 강했다.
아쉬운 점만 쓴 것 같아 마치 혹평같지만 사실 맛있게 잘 먹고 나왔다. 겨울 쯤에 망원동에 오게 된다면 다시 들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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