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를 샤로수길이 형성되기 전에 다닌 사람은 알 수밖에 없는 식당이 지구당인데 여의도에도 지점이 생겼길래 한 번 가봤다. 서울대입구에 있는 지구당은 3인 이상은 출입이 안되고 조용히 식사를 해야하고 밖에서는 문을 열 수 없는 독특한 규칙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곳이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맥주 한 잔 하기도 좋아서(마땅한 식당이 없었던게 가장 큰 이유...) 좋아하는 사람도 많았던것 같다. 가로수길에 생겼다는 지구당은 가보지 않았는데(굳이..^^) 여의도에서는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서 우연한 기회에 가봤다.
여의도에서 장사를 하면서 서울대입구와 같은 컨셉으로 운영할수는 없기에 어느정도 예상은 했는데 가보니 평범한 프랜차이즈 식당처럼 운영되고 있었다. KTB1층에 있는데 메뉴는 규동, 오야꼬동, 치킨 가라아게 등 간단했고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음식을 받아서 먹는 구조였다. 홀이 좀 정신 없을 수 있는데 다행이 관리하는 분 한명이 홀 정리를 해주셨다.
사진은 오야꼬동이고 가라아게도 먹었는데 맛은 뭐 무난했다. 본점도 맛으로 유명했다고 보긴 어려운데 여의도는 지역 특성인지 가격이 본점보다는 비쌌다. 덮밥이 7-8천원이니 주변 물가보다는 좀 저렴한가 싶기도 한데 딱히 특별한 맛이 아니라 잘 될런지는 모르겠다. 위치는 KTB 1층 연안식당이랑 폴바셋 있는 쪽에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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