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특공대는 세탁물을 수거하고 배송까지 해주는 서비스인데 궁금해서 한 번 써봤다. 

 

사실 세탁소가 동네마다 있긴한데 일반 영세 세탁소들은 불편한 점이 있다. 

 

가게마다 다르긴 하지만 태깅이 되어있지 않아 분실이 걱정되거나 도착, 완료 알림이 오지 않는 등 거래를 트고 오래 신뢰를 쌓지 않는 이상 좀 불안하고 불편한 점이 있다. 

 

하지만 그 대안이 있으니 크린토피아와 같은 프랜차이즈형 세탁소인데 세탁 퀄리티가 들쑥날쑥하다는 평이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잘 써왔다. 

 

셔츠 세탁이 저렴하기도 하고(물론 퀄리티는 그다지) 배송완료 문자부터 24시간 수거함까지 딱히 불편함이 없기 때문인데 굳이 세탁특공대를 써본 이유는 1주일에 한 번 가는 세탁소도 귀찮았기 때문이다. 

 

써본 결과 믿을만한 세탁소가 바로 가까이에 있지 않은 직장인들은 쓸만 할것 같다는 생각이다. 

 

 

수거, 배송 전후로 알림이 와서 편함

우선 장점으로는 

 

1. 편함

 

수거와 배송 옵션 모두 다양하다. 

 

직접 전달해 줄 수도 있고 문 앞에 걸어놓을 수도 있다. 

 

가격도 앱에 안내가 되어 있고 배송일도 지정할 수 있다. 

 

수거, 배송 모두 저녁시간에 가능하다.

(시간옵션은 선택할 수 없는데 차차 선택 가능하도록 바뀔듯)

 

2. 정기멤버쉽

 

사실 이 서비스는 정기멤버쉽이 관건으로 보인다. 

 

 구독 모델이 요새 유행인것 같다. 

 

고객 입장에서도 정기멤버쉽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결국 원래 쓰던 세탁서비스로 돌아갈것 같다. 

 

멤버쉽비가 8천원에 7% 할인이니까 대충 한 달에 10만원 정도 세탁비에 사용하는 사람이 쓰면 만족하면서 사용할것 같은데 계절마다 쓰는 세탁비가 차이가 좀 있어 애매하다. 

 

여름철이나 습할 때는 생활빨래 맡겨버리면 편한데 그렇지 않을때면 내 세탁을 미지의 세탁기에 맡기는 것도 좀 찝찝하다. 

 

 

단점은 

 

1. 가격이 비싼편이나 신뢰도는 의문

 

일단 동네 세탁소 가격과는 큰 차이가 없으나 크린토피아보다는 비싼 편이다. 

 

크린토피아를 꺼리는 소비자들은 세탁 품질이 걱정된다는 이유인데

 

세탁특공대 역시 세탁 품질이 걱정되는건 마찬가지이다. 

 

그 이유는 대량으로 처리한다는점, 눈에 보이는 세탁 시설이 없다는 점이다. 

 

나같이 크린토피아를 쓰던 사람들은(세탁 품질에 별 불만이 없는) 쉽게 갈아탈 수 있겠지만 동네에 믿을만한 세탁소를 사용하던 사람들은 갈아탈까싶다. 

 

2. 초반 진입장벽이 있는듯

 

처음 수거방식을 대면수거로 선택했다.

 

귀찮아서 선택했는데 이것도 좀 귀찮았다.  

 

옷이 보이지 않는 커버라도 있으면 걸어놓았을텐데 옷만 걸어놓기가 좀 민망해 직접 전달해 줬다. 

 

생활빨래 역시 맡기고 싶어도 봉투가 없다. 

 

어느 정도가 기본요금이고 어느정도가 추가요금이 드는지 양에 대한 개념도 안잡힌다. 

 

요청시 가져다 준다는데 내가 업체라면 첫 주문때 옷을 밖에 걸어 놓을 수 있는 커버나 생활빨래 봉투도 같이 줬을 것 같다. 

 

나야 무한의 귀차니즘과 호기심에 써봤지만 보통 1인가구 기준 50m만 걸어가도 세탁소가 있는데 세탁특공대를 처음 써보겠다는 마음 먹기가 쉽지 않을것 같다. 

 

3. 과도한 비닐 사용

 

멤버쉽 사용자가 아니라 그런지 부피가 큰 세탁물을 맡겨서 그런지 엄청 큰 검정 비닐에 쌓여 세탁이 와 있었다.

 

환경문제는 차치하고 비닐이 많으면 처리하기가 귀찮다. 

 

귀찮음을 해결하려고 다른 귀찮음을 안겨주어서는 안 도니다.  

 

 

총평

 

1. 바쁘고 소득이 있는 직장인들한테는 매력적인 서비스이다. 나름의 재미가 있는 요리와 달리 빨래는 도저히 재미를 찾을 수 없는 집안일이다. 

 

2. 편하다는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사실. 신뢰도를 확보하고 홍보하는게 중요하다. 마구잡이로 단체로 세탁하지 않는다거나, 생활빨래는 단독 세탁한다거나, 세탁기 소독을 주기적으로 한다거나 하는점을 강조하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3. 신뢰를 확보한다면 고급의류 세탁에서 수익성을 찾을수 있지 않을까? 아무거나 세탁할데는 많다. 비싼 옷을 믿고 맡길데가 없다. 

 

4. 비용이 꽤 발생할것 같은데 수익이 나고있는지 궁금하다. 잘 될 것 같은 서비스인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사용할지는 모르겠다. 회사의 비전이 무엇인지 궁금 

 

5. 덥고 습한 여름엔 무조건 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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