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에 맛있는 빙수집이 생겼다길래 망원동에서 밥 먹은 후에 들렸다. 인스타 맛집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었는데 막상 들어가니 동네 카페같은 분위기가 더 강했다. 가게 인테리어도 그렇고 식기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정감있는 동네 카페 느낌이었다. 빙수는 망고치즈 빙수를 선택했는데 녹차 빙수, 커피 빙수 등 메뉴는 몇 개 더 있다. 아무래도 이게 제일 많이 팔리지 않을까 싶은데.. 


빙수가 나오고 처음 눈에 들어온 건 위에 올라간 고명이었는데 새싹채소인지 무순인지는 조금 당황스러웠다. ㅎㅎ 얼음 질감이 특이했는데 그래서인지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다. 전반적으로 식감이 독특하고 얼음이 맛있었다. 옆에 올라간 치즈도 맛있었는데 아쉬웠던 점은 그릇 아래쪽에 깔린 망고가 너무 밍밍했고(흔한 맹맛 냉동망고) 보이는 치즈 말고 다른 종류의 치즈가 너무 딱딱해 빙수 전체적인 느낌과 어울리지 않았다. 빙수 종류가 몇 있던데 다음에 와서는 다른 종류도 먹어보고 싶다. 멀리서 찾아올 정도는 아니어도 망원동 온김에 가볼만 한 집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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