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타스(tas)- 바오와 맥주, 와인을 파는 곳, 조금 애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인데 타이페이-아메리칸 스타일의 음식을 파는 곳이다.
타이페이-아메리칸 음식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녹사평 바오바랑 비슷한 느낌이다.
딱히 새로생긴 음식점을 찾아다니는 스타일은 아닌데이곳은 우연히 알게 되었다.
스탠서울하고 콜라보하는걸 봐서 뭐하는 곳일까 궁금하던 차에 연남동에 가게를 오픈했길래 가봤다.
술을 마시려고 들렀던 아니고 살짝 배고파서 간단히 뭔가를 먹고 싶어 들른건데 메뉴는 술과 같이 먹을만한 메뉴가 대부분이었다.
간단한 스낵류들과 샐러드, 파스타, 바오 등을 팔고 있었는데 바오 두 종류랑 파스타 하나를 주문했다.
내추럴 와인도 팔고 있었는데 바틀로만 팔아서 아쉽게 마셔보지는 못했다.
맥주는 종류가 꽤 다양한 편인데 브루원 맥주부터 뽀할라 맥주까지 꽤 스타일이 다양했다.
아쉽게도 땡기는 맥주가 없어서 그냥 콜라로 주문했다.
특이한 점은 캔 콜라를 얼음이 없는 잔에 따라서 주셨는데 낯선 종류의 친절함이었다.
캔 맥주 주문했는데 탭맥주처럼 따라 나온 느낌
위에가 동파육 바오, 아래가 이름이 기억 안나는 파스타였는데 둘다 맛있는 편이었다.
다만 예상대로 간이 강하고 향이 강해 술이랑 같이 마시기 좋겠다는 생각이다.
파스타에서 산초열매 맛이 나서 오 이런게 타이페이-아메리칸인가 싶긴 했다.
다만 크래프트 맥주 위주로 파는 곳이라 페어링을 고민해서 주문해야할듯 싶다.
가격이 비싼편은 아니지만 양도 적은 편이다.
바오는 작은 사이즈로 2pc씩 나올 줄 알고 나눠먹으려고 한 종류씩 시켰는데 큰 크기로 1pc씩 나왔다.
치킨 바오도 먹었는데 바오보다는 파스타가 나았다.
전반적으로 음식은 맛있었지만 컨셉이 조금 애매한 느낌이다.
맥주스타일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지만 핫한 맥주나 드래프트 라인업이 풍부하진 않다.
음식이 맛있지만 음식만 먹으러 오기엔 시킬만한 메뉴가 많지 않다.
위치는 glt 젤라또 아래 위치해 있는데 캐주얼한가 싶으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은 아니다.
아직 사람이 많지 않고 위치도 괜찮고 가게가 크지 않은 편이라 소규모로 와인 하나 시켜서 모이기엔 좋아 보였다.
괜찮았지만 다시 찾아오게될 이곳만의 매력은 부족한 느낌이다.
수많은 가게들이 즐비한 연남동에서 나름의 영역을 확보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영업 정보
평일 12:00 - 15:00
평일 17:00 - 24:00
토요일 12:00 - 15:00
토요일 17:00 - 24:00
일요일 휴무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