냠
이촌 한강초밥, 미스랄라- 편하고 순한 맛
수박스무디
2019. 1. 23. 21:00
전에는 이촌에도 자주 왔던 것 같은데 이번에 오래만에 왔다. 자주 가던 한강초밥을 갔는데 여전히 그 자리에 그 맛이어서 좋았다. 별거 아닌 것 같은데도 맛있고 가끔씩 생각난다. 줄을 길게 서는 곳도 아니고 맛도 편안한 맛이라 동네에 있으면 딱 좋을 것 같은 식당이다.
카페를 어디갈까 하다가 찾은 곳이다. 케이크 한조각이랑 커피랑 먹고 싶어서 케이크 맛있는 곳 뭐 이런식으로 검색해서 찾은 것 같다. 헬카페가 있긴 하지만 이촌 헬카페는 치즈케익 한 종류 팔았던거로 기억해서(지금은 메뉴가 추가되었는지 모르겠다) 새로운곳도 가볼겸 미스랄라로 선택했다. 주인분이 굉장히 친절하셨는데 직접 운영하시는 소박한 동네카페같은 느낌이었다. 시그니처 메뉴라고 써있는 얼그레이 케이크도 첨가제를 넣지 않고 직접 만들었다고 써있었는데 맛있어 보여 케이크 한 조각이랑 커피랑 주문했다. 케이크는 SKT 멤버쉽 할인이 된다는 점이 조금 신기하면서도 웃겼는데 어떻게 제휴를 하게 된건지는 모르겠다.
케이크는 한강초밥처럼 순한 맛이었는데 얼그레이향도 우유향도 좋았다. 당도가 낮고 크림이 입에서 쉽게 녹아서 디저트같은 느낌은 조금 안나긴 했지만 소박한 카페의 느낌과 어울리는 케익이었다. 집에서 이걸 만들어 먹어본적은 없지만 가정식 케이크 같은 느낌이다. 기대하지 않았던 커피도 맛있었다. 이날 들렀던 한강초밥 미스랄라 모두 동부이촌동 동네와 같이 편하고 잔잔한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