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 멘멘- 츠케멘, 우나기동
곧 갈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던 곳 중에서 진짜 조만간 들르게 되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멘멘의 경우 빈 브라더스 근방에서 보고 조만간 가리라 마음 먹은 후로 얼마 지나지 않아 가보게 되었다. 만연체의 도입을 반성하듯 방문기를 요약해 보자면 공간은 좋았으나 맛은 그저 그랬네 이다.
일단 들어가면 그 티켓 나오는 자판기에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아 음식을 기다리게 된다. 2층 자리도 있는 것 같았으나 사람이 많지 않아 1층으로 안내되었고 1층은 크기가 꽤 큰 편이라 쾌적했다. 의자가 고정식이고 꽤 높은 편인 데다가 바깥 쪽은 옷을 놓을 곳이 없어서 불편했던 부분은 있었다. 옷이나 가방 놓는 바구니 정도는 놓아 주는 편이 나아 보인다. 기다려서 먹을만 하느냐의 문제는 별도로 하고 웨이팅 할 수 있는 공간도 넓어서 여름날이나 겨울날에 웨이팅 걱정 없이 기다릴 수 있을 것 같다.
음식은 츠케멘이랑 우나기동을 주문했다. 우나기동은 뺐어 먹은거라 정확히 말하긴 뭐하지만 그냥 평범한 맛이었다. 츠케멘은 우나기동 보다는 맛있게 먹긴 했는데 아래 고체연료로 계속 뜨거워지는 구조라 점점 짜지고 뜨거워 지고 먹기가 편하진 않았다. 다시 찾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 유즈라멘에 비해서 멘멘은 그럭저럭 맛있게 먹긴 했으나 다시 가고 싶단 생각은 딱히 들지 않았다. 물론 여의도 하카다분코에서 먹은 츠케멘도 그랫지만 개인적으로 츠케멘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아직 맛있는 츠케멘을 먹어보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고 이 가정이 더 끌린다만...)
한 번은 가 볼 만한 것 같고 그 후로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